여전업계 싱크탱크로 떠오른 여신금융연구소

경제·사회 입력 2015-08-30 17:56:11 박윤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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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의 코리안페이 진출 시나리오 분석' '삼성페이가 지불경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 최근 여신금융연구소가 내놓으며 여전업계와 언론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은 보고서들의 제목이다. 은행이나 자본시장 영역에 비해 '싱크탱크'가 약했던 여전업계에서 근래 들어 여신금융연구소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여신금융협회가 여전업권 내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조사연구센터를 승격시켜 개소한 연구소. 현재 박사급 4명을 비롯해 총 9명의 연구진이 여전업에 특화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핀테크 열풍이 국내 지급결제 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카드 업계 등은 여전업에 특화된 여신금융연구소의 보고서를 반기고 있다. 그동안 다른 금융 연구소들의 연구가 은행이나 증권 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져 여전업 보고서에 대한 갈증이 심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17건의 조사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소로 승격되기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실적이다. 5월에는 뜨거운 주제인 '핀테크과 신용카드 업계의 가치창출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업계의 호응을 얻었다.

여신금융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타 금융업권과 달리 여전업 관련 연구는 그동안 소외된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여신금융연구소가 여전업권의 미래 수익창출에 도임이 될 수 있는 조사 연구역량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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