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캡티브마켓 없어도 잘 달린다… 자동차금융 '액셀'

금융 입력 2015-07-13 18:01:18 수정 2015-07-13 22:03:08 박윤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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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대표 박지우)이 자동차 제조사 캡티브마켓(고정거래처)이 없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수입차와 신차·중고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금융의 일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B캐피탈은 '부동산 금융의 강자'라는 KB금융의 수식어에 '자동차 금융의 강자'를 더하겠다는 각오로 올해 상용차 부문과 렌터카 부문 확충, 찾아가는 금융상담 서비스 론칭 등을 내세워 자동차 금융 강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13일 KB캐피탈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와 계열사 관계인 많은 캐피털사들이 있음에도 KB캐피탈은 수입차와 신차 및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히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먼저 수입차 금융 실적은 지난 2013년 3,600억원에서 지난해 5,100억원으로 급성장하며 업계 선두를 지켰다.

중고차 금융은 6,000억원 안팎의 실적을 유지하며 업계 2위권을 달리고 있다. 중고차 시세와 매물·세금 등 중고차 구입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KB캐피탈의 '엠카맨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는 전국 중고차 딜러의 과반수가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전에 진단을 거쳐 구입 이후 6개월 또는 주행거리 1만㎞까지 주요부품 결함 발생시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는 KB캐피탈만의 '안심중고차' 매물도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크다.

신차금융은 한국GM·쌍용자동차와의 업무제휴를 바탕으로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포트폴리오 다양화 차원에서 지난해 렌터카 상품을 출시한 후 현재 3,800대로 보유 차량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으며 올해 말까지 1만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KB캐피탈은 "오는 10월부터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을 찾아가 금융서비스 상담부터 계약 체결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아웃도어세일즈(ODS)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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