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즈라이프] 짜릿한 자기와의 싸움, 크로스핏

경제·사회 입력 2015-07-03 17:23:00 수정 2015-07-03 18:43:0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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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과 다이어트에 한창인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런 분들에게 소개해 드릴만한 운동이 있습니다. 바로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스핏입니다.

신나는 댄스 음악과 코치의 힘찬 응원 소리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헉헉대며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헬스클럽과는 다른 범상치 않은 분위기인데요. 여럿이서 함께 순서를 맞춰 동작을 반복하고 운동기구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요란함과 치열함으로 무장한 이곳은 바로 크로스핏 운동의 현장입니다.

[인터뷰] 이형우 / 크로스핏 회원(까사미아우피아 대표)
“(저희 같이 사는 동네에서) 다같이 모여서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까 여러 고민을 하다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재미있는 것을 찾다가 크로스핏을 찾게 되었습니다.”

크로스핏은 여러 종목의 운동을 섞어서 한다는 뜻의 크로스 트레이닝과 신체 활동을 뜻하는 피트니스의 합성어입니다. 유산소 운동과 역도, 체조 등 무산소 운동을 오가면서 종합적인 체력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미국에서 고안된 운동법입니다. 개인의 체력에 맞게 운동의 종류와 횟수, 강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크로스핏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짧은 시간 동안 강도높은 운동을 통해 최대 효과를 낸다는 점입니다.

크로스핏은 짧은 시간 동안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최대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면서 체중 감소 효과를 볼 수 있고 민첩성과 유연성, 협응력 등 다양한 신체 기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길강우 / 크로스핏 아브뉴프랑점 헤드코치
“크로스핏이 가져오는 신체적 효과는 아주 다양합니다. 단순히 몸매를 개선시켜 줄 뿐만 아니라 체성분이 좋아지고 쉽게 지치지 않으며 무거운 무게를 더욱 빠르게 움직이게 만들어줍니다.”

크로스핏은 다양한 신체 능력을 골고루 극대화시키기 위해 매일 다른 운동을 다양하게 접하게 되는데요. 그날그날 ‘와드’라고 불리는 ‘오늘의 운동’이 칠판에 올라옵니다. 코치와 회원들은 칠판 앞에 모여 간단한 담소를 나누고 그날 하게 될 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다음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코치의 지도 아래 몸을 풀어줍니다. 모빌리티라는 등 스트레칭을 진행해주고, 이제 본 운동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풀업바에 매달려 발끝을 바에 터치하는 토스트바, 바닥으로부터 중량을 들어 올리는 훈련인 데드리프트, 중량을 프론트 스쿼트로부터 머리 위까지 한번에 들어올리는 쓰러스터, 링이나 바에 매달려 그 위로 올라가 상체 근력을 키워주는 머슬업, 중량볼을 벽에 정확히 맞추며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월볼샷 등 다양한 종류의 운동이 진행됩니다.
본 운동이 끝나고 나면 마무리 운동에 들어가며 스트레칭을 합니다. 그리고 다함께 모여 파이팅을 외치면 모든 운동이 끝납니다.

크로스핏 운동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그룹 운동’이라는 점입니다. 강도 높은 전신운동을 하다 보니 혼자서 꾸준히 목표량을 채우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하다 보면 경쟁심도 유발되고 운동 노하우를 공유하며 목표량을 달성할 수 있게 서로 도와줍니다.

[인터뷰] 이형우 / 크로스핏 회원(까사미아우피아 대표)
“너무 좋습니다. 일단 신체의 모든 기능에 대해서 향상된 효과를 느꼈구요. 제가 오랫동안 어깨랑 허리 질환으로 고생했는데 그 부분들이 거짓말처럼 없어졌습니다.”

한편, 크로스핏은 전신 근육을 다 쓰는 운동이기 때문에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신체의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길강우 / 크로스핏 아브뉴프랑점 헤드코치
“각자의 체력의 상태에 맞게 조절해서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운동 강도를 설정해야 합니다. 고급기술보다는 기본동작에 더 집중하셔야 합니다. 이것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길입니다.”

크로스핏 운동을 효과적으로 해내기 위해서는 각자 자신에게 필요한 하루 치를 목표량을 설정하고 이를 근성있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취재 신귀복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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