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4천가구 분양잔치…전통과 신흥 주거지 ‘맞불’

부동산 입력 2015-06-12 10:43:35 조권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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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상반기 막바지 경기도 부천시의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6월 부천시의 신규분양물량은 5개 단지, 4037가구에 달한다. 이는 단일 개월로는 2000년 1월 4308가구가 분양한 이래 15년만의 최다물량이다. 더욱이 최근 3년간(2012년~2014년) 분양물량 총합이 4376가구에 그쳤다는 점과 비교해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곳도 전통적인 주거선호지역인 중동신도시 인근부터 신흥주거지로 조성되는 옥길 공공주택지구로 나뉘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6월 부천시 분양물량은 크게 중동신도시 인접지역과 옥길 공공주택지구로 갈린다.

우선적 중동신도시 인근에서는 현대산업개발 계열 아이앤콘스가 부천3차 아이파크를 6월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5층, 2개동, 184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37가구, 69㎡ 47가구로 전체가 전용면적 85㎡ 미만의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GS건설도 원미구 상동에서 405가구의 주상복합 ‘상동스카이뷰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5층, 2개동으로 405가구 모두가 84㎡ 단일평면으로 구성된다.

신흥주거지인 옥길지구에서도 민간과 공공 합쳐 한달동안 3448가구를 쏟아낼 계획이다.

옥길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원 133만㎡ 9개 공동주택용지에 9400여가구를 공급하는 택지개발지구다.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만드는 공공주택지구라 주변 생활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서울 서남권과 18㎞ 밖에 떨어지지 않다는 지리적 강점이 있다.

분양하는 곳은 3곳이다. 호반건설은 6월 지하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전용면적 72~97㎡ 총 1,420가구로 이루어진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하며 GS건설은 6개동 전용면적 78~122㎡ 아파트 566가구와 오피스텔 144실 총 710가구로 이루어진 ‘부천 옥길자이’를 분양한다. 공공주택지구인 만큼 LH는 전용 59~84㎡ 1318 가구로 이루어진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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