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는 열린 축제…2020 '제3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성료

S생활 입력 2020-12-04 12:13:08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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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 마련

폐막식 시상 (현)장예총 상임대표 홍이석2 [사진= (사)수레바퀴재활문화진흥회]

()수레바퀴재활문화진흥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3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 로운 아뜨리움에서 진행됐으며,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마트폰 영화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영화 축제다. 장애인들에게 영상, 영화 제작에 대한 기회를 마련하고, 화려한 영화제를 통한 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더불어 장애인들이 삶의 주인공으로서 그 삶을 향유하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부여하고, 장애인들이 영상콘텐츠 제작자로서 문화예술을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문가가 함께 영화를 제작하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전국적으로 장애인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장애인팀에게 영상전문가를 파견하여 영화 제작을 무료로 교육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장애인이 직접 비장애인 전문가와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여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인 예술인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게 된다.

 

폐막식 시상 ()KBS포항방송국장 김종철 [사진= (사)수레바퀴재활문화진흥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존보다 축소되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297명의 장애인이 참여하여 총 40편의 영화가 출품되면서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작년 2019년 제2회 영화제에는 전국 500명의 장애인이 참여하여 총 65편의 영화가 출품된 바 있다.

 

배우 신소율은 "영화인의 한 명으로서 이 영화제에 더 관심이 갔다. 이 의미 있는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여 이들의 영화를 계속 함께 느끼고 감상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극동대학교 연극 연기학과 안경희 교수는 "보통 영화제가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제를 통해 소외받는 계층 혹은 장애의 핸디캡을 가지신 분들이 직접 영화를 공부하고 제작하면서 더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 참여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공감의 영화제다"라며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가 더 많은 장애인이 영화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열린 무대로 발전하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현 국회의원 송영길 대회장이 온라인으로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밖에도 장철수 영화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참가했으며, 영화배우 신소율, ()KBS영상국장 박희환, 영화평론가 소희정, 대구과학대 교수 추동균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했다. 그 외 조직위원장으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의 상임대표 홍이석과 사무총장으로는 ()포항KBS방송국장 김종철이 참가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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