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세대 증가, 수면무호흡증 치료 더욱 중요한 이유

S경제 입력 2020-05-26 14:07:49 수정 2020-05-26 15:23:29 유연욱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진= 숨수면클리닉 제공

나홀로세대, 1인 가구 수가 급증하면서 건강관리의 중요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는 만큼 불규칙한 수면 패턴, 부족한 영양 섭취, 건강검진 부재 등의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면 부족은 나홀로세대가 겪는 흔한 고민거리다. 깊은 잠에 들지 못 하는 경우, 수면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수면 중 자주 깨는 경우,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만약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수시로 졸리거나 원인 모를 만성피로에 시달린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수면 장애 증상으로 숙면을 방해하는 주범이라고 알려져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 증상과 연관이 깊은데 두 증상 모두 상기도 협소로 인해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을 할 때 좁은 기도로 인해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증상 발생 여부를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도중 나타나는 만큼 배우자 또는 함께 잠을 자는 가족에 의해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1인 가구라면 수면 장애 증상의 심각한 정도를 눈치채기 어렵다. 실제로 수면 장애 증상을 방치하여 기면증, 주간졸림증, 만성피로 등에 시달리는 1인 가구 사례가 많다.

 

옆방까지 들릴 정도로 큰 코골이를 겪고 있을 경우, 잠을 자는 도중 식은 땀을 자주 흘리는 경우, 업무나 학업 도중 수시로 졸린 경우, 알 수 없는 이유로 집중력이 떨어진 경우 등이라면 수면 상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수면 장애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수면다원검사, 3D CT 등의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후 양압기 및 구강 내 장치 등의 비수술 치료, 기도확장수술 등의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나홀로세대의 경우 정기적인 수면 상태 점검을 통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라며 "특히 기도를 영구적으로 확대시키는 치료법은 사후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재발 가능성이 낮지만 양압기 치료는 스스로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호전 상태 체크가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