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선택] 트럼프, 핵심 경합주 우위…우편 투표 변수

글로벌 입력 2020-11-04 21:28:17 수정 2020-11-04 21:32:20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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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후보들이 서로의 승리를 주장하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경합주 개표가 지연되며 개표 결과가 오늘(4일) 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경합주 6개 주에서 5곳을 앞서 나가며 재선 성공이 예측되는 상황입니다. 6개 경합주는 플로리다(29명), 펜실베이니아(20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미시간(16명), 애리조나(11명), 위스콘신(10명)으로 선거인단 총 101명이 걸린 지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에서 바이든 후보보다 앞서고 있는 반면 조 바이든 후보는 경합지 중 애리조나 1곳에서만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의 지지층이 우편투표에 대거 참여해 승리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개표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투표함을 다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외신과 여론에서는 바이든 후보 당선을 유력하게 점쳤었습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바이든이 지지율 50.7%인 반면 트럼프는 43.9%로 바이든이 우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후보들은 개표 집계가 엎치락 뒤치락 하자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리로 가는 길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오늘 밤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며 “(민주당)이 지금 선거를 훔치려 한다. 투표소가 문을 닫으면 투표를 멈춰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 대해 국민에 대한 사기 선거라며 주장하며, 경합주 우편투표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경합주 하나인 펜실베이니아는 우편 투표를 금요일(6일) 도착분까지 인정한다고 해서 트럼프가 소송 건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펜실베이니아 결과에 따라 금요일까지 대통령이 결정 안 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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