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ISSUE] 소재‧부품‧장비 국내기업의 M&A활성화를 위하여

S경제 입력 2019-10-29 13:30:39 수정 2019-10-29 13:32:26 뉴스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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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권 대표컨설턴트 / ㈜제타플랜인베스트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산업은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기술 분야로 구분이 되며, 국내 소부장 기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핵심기술들을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방식보다 M&A를 통해 기술력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동시에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산업용 로봇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의 산업용로봇 기업 ‘KUKA'를 중국의 ’Media'가 인수했던 것과 같이 이제 우리나라 소부장 기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M&A를 전방위적으로 진행할 시기가 왔다. 정부에서는 최근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 등 다양한 기업 M&A 지원대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소부장 산업분야 M&A 지원 동향을 살펴보자.

첫째, 정부는 현행 관련 특별법을 개정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 특별조치법은 소재부품장비산업 전반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으로 범위와 대상을 확장해 획기적이고 전향적 정책수단과 규제특례 내용을 담기로 했다.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실증 신뢰성을 향상시켜 투자와 생산, 수요창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을 촉진키로 했다. 또 모든 소부장 기업에 기술개발 참여개방, M&A 등 기술개발 방식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둘째, 해외 M&A 활성화를 위해 국내기업의 소재·부품·장비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지원 협의체가 출범했는데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한 경제단체, 지원기관, 금융기관 등은 2019925,000억원 규모의 M&A 인수금융 공급을 위해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를 구성했다. 기업단체를 대표해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와 5개 업종협회(반도체, 자동차, 기계,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지원기관 대표로 코트라, 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와 금융기관으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은행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셋째, 기재부는 밸류체인(Value Chain) 핵심품목 중 기술 확보가 어려운 분야 육성을 위해서 국내 기업이 해외 소부장 기업을 인수할 때 M&A 비용 가운데 5~10%의 세액을 공제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상정하여 2020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20201월부터 202212월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하는데, 해외 피인수기업의 지배주주가 인수법인의 지배주주가 되는 경우 등은 세액공제액에 이자상당액을 가산하여 추징하고 대통령령으로 5년간 사후관리가 이루어진다.

넷째,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이전, 공동기술개발, 인수합병(M&A) 등 외부기술도입(Buy R&D)을 성장전략으로 활용하는 1,000억원 규모의 기프트(GIFT) 2호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GIFT 1호 펀드는 20196, 1,040억원 규모로 결성돼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 중이며 이번 GIFT 2호 펀드는 주목적 투자대상을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특화했다. 또한, 투자기업의 자금 후속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을 활용한 투자연계보증이 지원되며, 2020년부터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투자·보증 등 다양한 형태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서 각종 제도를 개선하고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는 최근의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다. 기업들도 정부에서 마련하는 제도와 혜택에만 기대지 말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기술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간의 건전한 협력 생태계 조성을 비롯해 인재양성과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

<홍현권 대표 약력>
現 제타플랜인베스트 대표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자문위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자문위원
한국보증기금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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