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 호조에 테슬라 급등까지…나스닥 1.76%↑

증권 입력 2023-01-27 06:26:29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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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테슬라 급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57포인트(0.61%) 오른 3만3,949.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78포인트(1.11%) 상승한 4,061.00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199.06포인트(1.76%) 오르며 1만1,512.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6일) 시장은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기업 실적 등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2.9%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8%)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도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테슬라는 전일(현지시간 25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42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41억6,000만 달러, 1.13달러)를 각각 넘어서는 수치다.

테슬라 투심을 자극한 것은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발언이었다. 머스크는 시장 수요 위축을 인정하면서도 “이달 현재까지 받은 주문은 생산량의 두 배로 역대 최대”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올해 총 180만대의 목표량을 달성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10.97% 폭등했고, 나스닥 기술주와 시장 전반적인 투심을 개선시켰다.

다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만6,000건으로 전주대비 6,000명이 줄어들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20만1,000건)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86달러(1.1%) 상승한 배럴당 8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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