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조 단위 IPO 대어 바이오노트 , 우려와 기대 상존"

증권 입력 2022-12-08 07:51:1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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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은 8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바이오노트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다며, 공모가 산정은 희망 밴드 중하단(1만8,000~2만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노트는 2003년 3월 ‘에이젠’이라는 법인명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사명 변경, 최대 주주 변경 등을 거치며 동물 진단 시약 품목에 대한 개발을 지속해왔다”며 “기업 가치가 급격하게 불어난 것은 코로나 팬데믹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연간 매출액 400억 원의 동사는 신속진단 키트 수요에 대응하면서 매출액이 2020년 6,31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8.8% 상승했다”며 “대규모 공장에서 진단 키트 반제품을 대량 생산하여 관계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납품하며 2020년 OPM도 88.4%에 달하며, 팬데믹 이전과는 기업 체력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우선, 우려되는 IPO 포인트 3가지를 지적했다.

 

허 연구원은 “ 우선, 코로나 의존도 부분이 우려된다”며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코로나 관련 매출 비중이 86%로 2020년92.8%에 비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실적을 좌우하는 것은 코로나 진단 키트 반제품”이라고 짚었다. 또한 “구주 매출과 관련해 상장 후 주식수 약 1억 주 중에서 이번에 1,300만 주를 IPO를 통해 발행한다”며 “그 중 2,600,000주(20%)는 기존 VC들이 가지고 있던 물량을 상장시키는 ‘구주 매출’”이라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동사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분을 24.4% 보유하고 있고, 매출 의 86%가 에스디바이오센서향”이라며 “관계사가 이미 KOSPI 상장사이므로 더블 카운팅, 기업 가치 희석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대되는 IPO 포인트 3가지도 설명했다.  

 

그는 “동사의 기업 공개 건은 2022년 한 해 동안 보기 힘들었던 兆 단위 IPO로 시장이 이번 IPO에 아예 무관심할 수 없는 이유”라며 “또한, 실적 역성장에 대한 대안으로 동물 진단 분야의 R&D를 지속하며 2023년에 분자 진단 ‘Vcheck M’, 생화학 진단 ‘Vcheck C’의 런칭과 더불어 글로벌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사는 2022년 3분기 기준 현금 5,286억 원이 포함된 현금성자산을 7,007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5,286억 원 중 80.3%가 USD로, 해외 기업을 인수할 때 환율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재무 상황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번 공모자금 중 500억 원을 원료 업체 인수 등에 사용할 계획이고, 이와는 별도로 향후 5,000억 ~ 1조 원 규모의 M&A도 고려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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