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글로벌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원화 강세·차별화 장세”

증권 입력 2022-11-25 08:37:08 수정 2022-11-25 08:40:53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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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연준(연방준비제도)에 이어 ECB(유럽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지시간 24일,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1만4539.56으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28.23포인트(0.42%) 오른 6707.32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36p(0.02%) 오른 7466.6,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5.55포인트(0.39%) 상승한 3961.99에 마감했다.


특히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12월 이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염두한 내용이 포함되자,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부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공개된 ECB 의사록에는 “얕은 침체일 경우 긴축은 지속돼야 하지만, 장기적이고 깊은 침체가 있을 경우 통화 긴축은 일시 중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독일 Ifo(경제연구소) 기업환경지수가 86.3으로 전달(84.5)보다 오른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10월 캐나다 중앙은행, 호주 중앙은행, 한국은행도 11월 금통위에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25bp 인상)을 단행하는 등 ECB 역시 의사록 공개를 통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하는 내용을 발표한 점은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 속, 중국 증시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며 개별 업종 및 종목군 간 상이한 주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경제 안정을 위한 부양책 강화와 적시에 지준율 인하를 시사하는 내용을 주목해야한다”며 “12월에는 지준율 인하가 기대되며, 국내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원화 강세 속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조기 폐장 및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를 둘러싼 관망심리 속 기술적인 저항선 도달에 따른 부담 등으로 상단이 제한된 주가흐름을 보이면서 업종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사우디 투자,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으로 긍정적인 주가흐름을 연출했던 게임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오늘(25일) 주식시장이 오후 1시(현지시간), 채권시장이 오후 2시(현지시간)에 조기 폐장한다. /choimj@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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