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KAIST와 우주영재교육...한국판 NASA 우주학교 개교

산업·IT 입력 2022-07-24 12:16:24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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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교수가 학생들과 ‘우주에서 뇌의 변화’를 토론하는 모습.[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한화그룹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운영하는 중학생 대상 우주영재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첫 행사로 전날 서울에서 열린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에는 정재승 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와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가 참석해 우주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우주의 조약돌’ 운영진은 우주에 대한 지식만큼 ‘왜 우주를 공부하는가’에 대한 철학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인문학 과정을 교육 초기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우리 뇌는 어떻게 변해왔을까’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해 ‘우리가 언젠가 우주에서 만날지 모를 우주 생명체의 뇌는 어떻게 생겼을까’에 대해 학생들과 토론했다. 인천에서 온 능허대중 1학년 송예준 군은 우주와 뇌의 관계에 대해 ‘작은 세상 이론’의 예를 들어 정 교수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내달 열리는 두 번째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 등이 참석하고, 9월부터는 학생들이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 및 석·박사 과정의 멘토들과 팀을 꾸려 수행하는 '우주 미션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11월에는 합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때는 NASA 앰배서더 폴윤 박사와 함께 현직 NASA 연구원과 온라인 만남도 갖기로 했다. 내년 1월에는 ‘우주의 조약돌’ 멘토진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현직 연구원 등 최고의 우주 전문가들 앞에서 그동안 준비한 ‘팀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우주의 조약돌’ 모든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 △전문가와 1:1 진로 컨설팅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팀 프로젝트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내년 초 해외탐방 기회도 준다. ‘우주의 조약돌’ 프로그램 교육·연수 비용은 전액 한화 스페이스 허브가 부담한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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