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부담↑…멀어지는 2030 내집마련

부동산 입력 2022-05-27 20:52:33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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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집값 고공행진에 2030 울상

4월 민간아파트값 3.3㎡당 1,458만2,700원

한은, 기준금리 1.5%→1.75%…대출 문턱 높아져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대출없이 내 집을 마련하기 어려운 세상인데요.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돌입하면서,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꿈은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2030 세대들의 내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 탓에 자금을 끌어모으기 어려워진 데다, 겨우 집을 마련했다고 하더라도 금리 인상 탓에 갚아야 할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청약을 노려보려 해도, 치솟는 자잿값 인상과 분양가상한제 개편 등으로 분양가 마저 더 오를 가능성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전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458만2,7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월과 비교해 2% 이상 올랐고, 전년보다는 8% 가까이 상승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5%에서 1.75%로 인상하면서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문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지금 2030 세대가 집값을 감당하기에는 높은 수준으로 올라온 것도 사실이에요. 금융적인 지원이라든지 어떤 제도를 좀 손질해서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을 올려주는…"


전문가들은 정부가 직접 나서 청년 세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청년들을 위해서 정부가 신속하게 그동안 계속 공언했던 역세권 첫 집이라든가 아니면 또 기본적으로 신혼세대라든가 청년세대들을 위한 그러한 저렴한 택지개발지구 내 주택들 같은 것들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한편, 대출을 통해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 영끌족 역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집값은 과거와 같은 상승세를 찾아보기 어렵고, 대출 이자 부담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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