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동화 등 미래먹거리 63조 투자

산업·IT 입력 2022-05-24 20:04:33 수정 2022-05-25 09:40:08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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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가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합니다.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해 한국을 ‘그룹 미래 사업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인데요.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을 미래사업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섭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는 오늘(24일) 2025년까지 국내에 총 6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동화·친환경, 신기술·신사업,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선데, 주요 3사 외에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등 그룹사까지 합하면 전체 국내 중장기 투자액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미국에 13조원 이상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국내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그룹 미래 사업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과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싱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전동화 차량 출시 및 수소 모빌리티 확대, 주요 계열사 RE100 참여에 더해, 향후에는 자동차 제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습니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코자 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미래 성장의 핵심축인 전동화와 친환경 사업 고도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분야에 현대차·기아·모비스는 총 16조2,000억원을 투자해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와 친환경 전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내 순수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PBV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8조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선행연구, 차량성능 등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 향상 등에도 38조원이 투입됩니다. 2025년 현대차·기아 전체 판매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내연기관 차량 고객들의 상품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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