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 가상현실(VR)기술 적용한 안전체험버스 광산 근로자 안전교육에 도입…제작기간 4개월, 총 제작비 6억원
VR장비가 탑재된 안전체험버스.[사진=광해광업공단]
[원주=강원순 기자]한국광해광업공단이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강조되고 있는 광업계 재해방지를 위한 근로자 안전의식 확산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가상현실(VR)기술을 적용한 안전체험버스를 광산 근로자 안전교육에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9.5톤 트럭을 개조해 VR장비, 체험컨텐츠, 대형스크린 등을 장착한 안전체험버스는 제작기간 4개월, 총 제작비 6억원이 들어갔다.
근로자들이 차량 내에서 낙하, 컨베이어 끼임사고 등 광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유형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근무여건상 작업현장을 벗어나기 힘든 광산 근로자들이 근거리에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영세 사업장과 안전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체험버스가 방문하게 된다.
최근 5년간 국내 광산에서 발생한 재해는 총 151건, 171명으로 이중 68.4%는 사망자를 포함해 중상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재해원인의 82.5%는 본인 또는 관리자의 결함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매년 국내 광산 근로자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황규연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사고발생 시 인적, 물적피해가 큰 광산에서 근로자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현장을 찾아가는 안전체험버스가 광산 근로자 안전의식 고취에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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