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김치’ 수출 1.6억달러 ‘최고’…12년만 흑자

산업·IT 입력 2022-01-17 19:41:19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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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김치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중국의 '알몸 김치' 영상의 파문 등으로 김치 수입액이 크게 줄면서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김치 수출액의 규모는 전년보다 10.7% 증가한 약 1억 6,000만 달러.

우리나라 김치 수출액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전년보다 37.6% 증가하며 8년 만에 최고치(1억4,451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지만, 한 해만에 해당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겁니다.


이처럼 김치 수출액의 증가세는 한류 열풍과 더불어 '먹방' 등으로 인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진 데서 비롯됐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에서 한국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발효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출 상승 곡선이 더욱 가팔라졌다는 분석입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일본(8,012만달러)이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미국(2,825만달러), 홍콩(772만달러), 대만(691만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김치 수입액(1억4,074만달러)은 전년 대비 7.7% 감소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3월 중국에서 비위생적으로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김치' 영상이 확산하며 소비자 불안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면서 지난해 김치 무역수지(1,917만달러)는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김치업계는 국가별 소비자 입맛을 잡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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