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미국내 설비 비중 70%로 확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2025년까지 미국 내에 11개의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국내기업의 설비 비중이 현재 10%대에서 70% 수준까지 확대되는 겁니다.
산업부가 작년 말 미국 에너지부(DOE)의 발표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25년까지 미국 내 건설 예정인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 13개 중 11개가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관련 설비로 파악됐습니다. 11건 중 8건은 지난해 투자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및 스텔란티스와, SK온은 포드와,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각각 손잡고 합작 공장을 설립하거나 독자적으로 설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유럽연합(EU)의 경우 2017년부터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이미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jja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