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고급 단독주택 필지 ‘아너스 117’, 자산가 몰릴까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공급하는 송도국제도시 내 첫 단독주택 용지 ‘아너스 117’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아너스 117’은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일반 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아너스 117과 같은 고급 부동산에는 재계 인사들과 셀럽 등 부호들의 발걸음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인기가수 겸 배우인 아이유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서는 최고급 주택 ‘에테르노 청담’을 130억원에 분양 받아 화제가 됐다. 또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자리하는 ‘나인원 한남’에는 지드래곤(GD), RM 등 연예인과 대기업 오너 일가, 전문경영인(CEO) 등이 거주하고 있어 단지명 자체가 부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게 됐다.

이 같은 고급 주택 시장은 국내 부자 수 및 총 자산량 상승에 따라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KB금융그룹에서 지난 11월 발표한 ‘2021 한국 부자 보고서’를 살펴 보면 국내 부호들의 수는 2020년 말 기준 39만 3,000명으로 2019년 대비 10% 넘게 늘었으며, 이들의 자산규모 역시 같은 기간 2154조원에서 2618조원으로 2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너스 117은 기존 주거공간과의 차별화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단독필지 1개 필지에 1개 주택 시공이 가능하며, 2개 이상 계약한 경우 공동개발 필지로 적용 가능하다. 공동개발필지 zone의 경우에는 사업주체가 지정한 2개의 연접한 필지에 1개의 주택 시공만 가능하다.

필지 계약을 마친 계약자들에게는 외관의 난립 방지를 위해 필지 형태에 따라 경관심의를 받은 견고한 가이드 라인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계약자들은 ‘송도 H1블록 골프장 주택단지 경관상세계획’을 바탕으로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80% 이하 건축물의 설계 및 공사를 진행해 맞춤형 공간 조성을 할 수 있다. 

또한, 아너스 117에는 프라이빗 라운지, 다목적홀, 카페, 공용주방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공용 및 커뮤니티 공간이 계획돼 있으며, 향후 해당 공간은 입주민들이 회의를 통해 원하는 시설을 자유로이 구성할 수 있다.

골프장 내에 들어서는 만큼 모든 필지에서 탁 트인 페어웨이뷰를 비롯한 다양한 조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명문 골프클럽의 철저한 보안시설 공유를 통한 입주민 프라이버시 보호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너스 117 분양 관계자는 “아너스 117은 희소성이 높은 골프장 내 단독주택 필지에 조성될 예정인 만큼 향후 조성이 완료되면 한남동이나 청담동 등에 자리하고 있는 고급 주택들과 마찬가지로 지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하우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라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