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항공전자기기술센터 개소…국내 우주항공 산업 성장 기대

전국 입력 2021-12-07 18:17:13 수정 2021-12-07 18:19:02 이은상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김정민 센터장 “국내서도 항공산업 시험인증 가능해져”

김정민 KTL 항공전자기기술센터장.

[진주=이은상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항공전자기기술센터 개소는 국내 항공우주 부품 생산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간 해외에 의존해온 항공기체와 부품에 대한 안전성 시험평가를 국내에서 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민 KTL 항공전자기기술센터장은 지난 6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센터 개소의 의미를 설명했다. 항공 분야 전자파 안전성 시험평가와 인증지원에 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KTL 항공전자기기술센터가 지난달 9일 진주상평산단에 문을 열었다. 이는 업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그간 국내 기업들은 해외에서 항공분야 시험인증을 받은 탓에 시험의뢰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센터가 개소하면서 한 건당 2억여 원이 들던 시험인증 비용이 70% 수준으로 절감된 6000여만 원으로 줄고, 해외 출장 등의 노력도 덜게 됐다.

 

김 센터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국내 기업들의 비용과 시간 절감뿐 아니라 국내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우려도 막을 수 있게 됐다앞으로 항공부품 소재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국내 우주항공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항공전자기기술센터는 사업비 253억원을 들여 5,000m2 부지에 연면적 3,461m2, 지하 1·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는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고출력 전자기장과 항공기체계 시험용 대형 전자파 챔버 등 13종의 전문시험장비를 갖췄다.

 대형 쳄버(너비 35m·높이 11m)에서는 비행기 등의 장비를 들여 극한의 상황을 가정한 시험을 진행한다.

안정성 시험평가는 낙뢰 등 극한의 전자기 환경을 미리 가정해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것이다. 비행기가 받게 되는 전자기의 영향이 비행에 방해를 줄 수 있는데, 대형 쳄버(너비 35m·높이 11m)에서는 비행기 등의 장비를 들여 극한의 상황을 가정한 시험을 진행한다.

 

항공전자기기술센터는 지난해 3월 개소한 우주항공부품시험센터 옆에 나란히 들어서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두 센터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기술개발과 부품 시험평가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 우주항공 산업 성장에 대한 큰 축이 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인터뷰 말미에 센터 개소와 함께 산··연이 연계해 지역에서 항공우주분야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예산 1조원을 투입해 2030년대 항공 분야 세계 7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 청사진을 제시한 가운데, 경남 진주시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의 공공종합 시험인증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국내 우주항공 산업 성장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dandibodo@seadaily.com/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항공전자기기술센터.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관련뉴스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