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10월 15일 오전 시황] “실적 모멘텀 부족 종목에 대한 미련, 빨리 버릴수록 유리”

증권 입력 2021-10-15 09:30:35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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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전일 큰폭의 반등이 연출되었다. 특히 미 연준에서 테이퍼링 실행을 확정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오히려 상승세를 구가했다. 원달러환율은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하단 중요가격인 6만8,300원을 터치 후 되돌려 주었다. 


 개별종목들에 대한 개인들의 반대매매도 지난주 목요일과 전전일 아침 상당분 정리되는 부분등이 함께 어우러지며 시장은 돌려주고 있다. 현재 제반적인 상황을 감안한다면, 지난 9월 8일 이후 속절없이 밀려준 하락세는 시장을 압박하고 있던 악재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계기가 되어줬다. 이와 함께 시장 내부적으로 수급상황까지 빠르게 개선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됨으로써 현재의 시세전환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많은 개인들은 삼성전자, 카카오, 셀트리온 등에 함몰되어있는 상태 하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원을 하회하는 상황이 연출됨에 따라 더 이상 이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지금부터 삼성전자의 시세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게 되나, 개인들은 삼성전자를 떠나가는 상황이 만들어지며 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주게 된다.


 시장 전체의 안정적인 흐름은 결국 시장내 중심종목군의 시세분출 상황으로 발전하게 되며,오히려 지난해 집단적인 시세회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보다 월등히 우월한 수익을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절대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손실보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시세회복만을 기다리게 된다. 하지만, 시장은 시세의 차별화 현상은 더욱 확대되면서 절대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바라는 상황이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점진적으로 종목교체 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나, 그러한 행동을 하기까지는 몇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나야만 시장 참여자들은 본능적으로 교체를 하게 된다. 즉, 그러한 상황까지는 시장내 종목들의 시세차별화 과정 속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몇개월후 군중심리에 의한 집단적인 상황이 나타날 때 시장은 모두가 ‘고’를 외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뚜렷한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족한 종목들에 대한 미련은 빨리 버릴수록 유리한 시장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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