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 시가총액 22조원 돌파…급등주도 ‘속출’

증권 입력 2021-09-23 20:17:06 수정 2021-09-24 11:22:0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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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직접투자 열풍과 IPO(기업공개) 시장 활황에 힘입어 K-OTC 시가총액 규모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가총액 증가와 함께 주가 상승률이 수십배에 이르는 급등주들이 속출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배요한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도권 장외주식시장인 K-OTC가 시가총액 22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3K-OTC 시장의 시가총액은 22조4,49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늘어나는 시총과 함께 일평균 거래 대금도 매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8K-OTC의 일평균 거래 대금은 27억원에서 202051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년 사이 거래 금액이 두 배 이상 오른 셈입니다.

 

특히 K-OTC 시장은 올해 1,0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대박종목들이 등장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거래가 개시된 엘에스아이앤디는 기준가격 대비 2,628%(17일 기준) 급등하며 올해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아이월드제약(1,848%), 인동첨단소재(1,589%), 두올물산(1,320%), 아진카인텍(1,096%) 등이 1,000% 넘는 대박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천지산업(221.54%), 코스텍시스(210.22%), 핀플넷(168.80%) 등 주가 상승률이 100%를 웃도는 종목도 10개사에 달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KCMI) 김민기 연구원은 향후 장외주식시장 규모와 잠재적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장외주식시장은 중장기적으로 모험자본의 선순환 부실상장기업의 신속한 퇴출 모시장의 효율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는 일반적인 장외주식시장과 비교해 세제 혜택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증권거래세는 0.23%로 일반적인 비상장주식 거래세 대비 0.18%p 저렴하며, 소액주주가 중소, 중견 기업의 주식을 양도할 경우 상장 주식처럼 양도세가 면제됩니다. 서울경제TV 배요한입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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