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안전한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위한 상식

S경제 입력 2021-07-29 11:48:33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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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걷거나 뛸 때 등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나타나는 통증 질환으로 한 번 닳으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마모된 인공관절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만큼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치료나 수술을 통해 빠른 시간 내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수술해서 넣은 인공관절도 시간이 지나면 닳는다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인공관절의 수명은 15~25년으로, 100세 시대인 상황을 고려하면 한 번 더 인공관절을 교체하는 재치환술이 불가피하다.


특히 재치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은 고령인 경우가 대다수로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부담이 크다. 이미 염증으로 인해 뼈가 녹거나 괴사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 난이도가 높고 수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따라서 수술 시에는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수술 방법을 택해야 한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수술 전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만성질환을 미리 파악해야 하며, 수술 시 협진이 가능한 병원인지, 평균 수술 건수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 차례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은 다시금 통증이 나타나는 몸의 시그널을 빠르게 캐치해 빠른 시간 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고용곤 병원장(연세사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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