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7월 21일 오전 시황] “종목들, 서로 밀고 당기며 상승하는 과정 하에 있다”

증권 입력 2021-07-22 10:08: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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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전일 우리 시장은 하루종일 무기력한 흐름 하에 마감되었다. 그러나, 해외시장은 기업들의 실적기대감과 미 10년물 국채 금리의 급등으로 경기 확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복합작용하며 근래 델타변이종 확산에 의한 불안한 장세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 시장은 해외시장의 호조세가 반영되며 개장 초부터 조금씩 흐름이 강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은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패턴의 변화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그동안 상단의 강한 가격으로 자리 잡았었던 1,140원을 하회할 경우 절대 환율수준과 관계없이 외국인의 매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의 호실적에 의한 주가 상승이 우리 시장 내 반도체 소재, 장비, 부품주의 매기를 형성시키며 다소 정체되어있던 종목들의 움직임에 활력을 가져다주고 있다. 더불어 반도체 하위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소재, 장비 종목군의 상승이 오리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밀어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반면, 최근 강한 움직임하에 거래되던 2차전지 관련주들은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메타버스 관련주들 역시 단기 큰 폭의 상승에 대한 숨고르기가 이어지고 있다. 적절한 순환과정이 전개되는 중이다.

 

조선주를 비롯한 산업재 종목군의 흐름도 회복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들 산업재 종목군은 아직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함을 감안한다면, 아직은 대응의 영역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주도종목의 시세가 강화되는 구간과 쉬어가는 구간 하에서 종목간 밸런스 유지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은 앞으로 계속해서 철저하게 종목 중심의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시장에서 시장보다 월등히 강한 움직임 하에 놓여 있는 종목들 간의 순환 과정을 통해 개별종목의 주가 흐름은 시장 전체 흐름보다 월등히 유리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구간인 것이다.

 

하루하루 주가의 흐름은 상당히 다르게 펼쳐지고 있기에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경우 시장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할 경우 시장 대응은 어렵지 않은 시장이다. 강하게 움직이고 며칠간 적절한 휴식기간 동안 후발주자의 강한 움직임을 통해 종목들은 서로 밀고 당기며 상승하는 과정 하에 있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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