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조이시티, 하반기 신작 기대감↑…중소형 게임 유망株”

증권 입력 2021-07-13 08:25:47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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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조이시티에 대해 기존 라인업과 하반기부터 출시될 신작의 성과가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조이시티는 2000년대 인기 농구 게임이었던 프리스타일을 서비스하며 성장해온국내 장수 게임사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룰더스카이, 주사위의 신 등 캐주얼게임을 주로 서비스했고 이후 오션 앤 엠파이어, 건쉽배틀, 캐리비안의 해적 등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정호윤 연구원은 현재 매출액 중 대부분은 장수게임인 프리스타일, 건쉽배틀,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창출되고 있다면서 오래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전략 장르 특성상 유저들의 게임 몰입도가 강해지며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건쉽배틀은 미국의 게임퍼블리션인 틸팅 포인트와 약 450억원 규모의 마케팅 계약을 체결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초 월 4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이 현재는 70억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유저가 증가할수록 경쟁과 상호작용이 강화되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하는 전략 장르의 특성상 조이시티의 기존 라인업의 매출은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향후에도 서서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출시될 신작의 성과 또한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조이시티는 서브컬쳐장르의 신작인 프로젝트M과 디즈니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전략 게임인 디즈니 나이츠 사가를 각각 올 하반기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조이시티에 대해 미소녀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서브컬쳐 장르는 일본에서 굳건한 메인장르의 지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프린세스커넥트, 명일방주, 백야극광 등 다양한 게임들이 흥행했던 사례가 있었다현재 프로젝트M은 중국의 대형 퍼블리셔와 글로벌 출시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논의 중이며 국내와 함께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주요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즈니 IP를 활용해 제작 중인 디즈니 나이츠 사가는 지난20207월 디즈니와의 IP 계약 체결을 통해 개발된 게임이라며 클래시오브클랜, 로드 모바일 등 전략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특성상 해당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낼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조이시티는 올 하반기 게임 중소형주 중에서 특히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종목이라며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530억원, 82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는데 특별하게 비용 증가 요인이 없어 하반기 신작 출시의 성과가 반영될 경우 실적이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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