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국내증시 2분기 실적 시즌…“시장 하단 견고할 것”

증권 입력 2021-07-05 08:57:28 수정 2021-07-05 15:50:50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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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을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 가록했다. 국내증시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주가 하방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 하단은 견고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미 동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2포인트(0.44%) 오른 34,786.3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40포인트(0.75%) 상승해 4352.34를 기록하면서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6.95포인트(0.81%) 오른 14,639.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6월 고용은 10개월 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비농가 취업자지수는 전월 대비 85만명 늘면서 컨센서스(72만명)를 상회했다. 하지만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p 오른 5.9%를 기록해 예상치(5.6%)보다 부진했다.


고용지표가 뚜렷한 회복세 속에서 고르지 못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달 발표되는 CPI(소비자물가지수)와 PCE(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FOMC 정례회의(27~28일)를 거쳐 내달 초 7월 고용지표까지 확인하면 물가 및 고용의 회복세를 더욱 뚜렷하게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연초 이후 실적 전망이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이익 전망의 절대적인 규모는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그 상승 탄력이 점차 둔화되면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가파른 실적 전망 상향으로 실적 기대치가 높아져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2분기 성장률 둔화로 인해 이익 피크아웃(peak out)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환경은 오는 어닝 시즌에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경우 차익 매물 출회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전세계 경제 정상화, 국내 경기 펀더멘털 및 기업이익 증가 추세 지속 등을 감안했을 때 주식 하단은 견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위험관리가 필요한 구간이지만 과도한 주식비중 축소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내수 소비 업종을 가장 추천하며 그 다음으로 반도체, 자동차 업종을 눈여겨볼 것”이라고 전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감소와 더불어 내수회복 국면에서 업종별 수혜를 찾고 있는 사이클이 반복되고 있다”며 “건강관리, 화장품·의류·완구, 호텔·레저, 증권, 필수소비재 등의 업종에서 높은 평균수익률과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을 보인다”고 평가했다./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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