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따라 오른 집값…4개월새 10% 넘게 급등

부동산 입력 2021-05-26 08:58:1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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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왕 14%·안산 13%·양주 11% 상승

수도권 개발현장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V자 반등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아파트값 10% 이상 웃도는 지역들은 대부분 GTX-C노선 개통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양지영R&C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통해 올 들어 4월까지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을 집계해 보니 4.6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 올랐고, 경기도는 서울의 4배에 가까운 7.45%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별로 비교한 결과 상승률이 10% 이상을 웃도는 지역은 모두 GTX 개통 호재가 있는 지역들이며, 특히 GTX-C노선 개통 예정인 지역들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의왕시로 14.69% 올랐고, 안산이 13.69%, 남양주 11.71%, 고양시 11.19%, 양주시 1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양주와 고양시를 제외하면 3개 지역 모두 GTX-C노선 개통 예정지역이다.

 

청약시장에서도 GTX-C노선의 효과는 컸다. 시티건설이 서울 도봉구에 선보인 쌍문역 시티프라디움이 최고 155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해당지역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GTX-C노선 정차역 중 하나인 1호선 창동역이 한 정거장으로, 쌍문역~삼성역 구간(20여분)으로 인한 향후 강남 접근성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GTX-C노선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올 상반기에 민자사업자 선정이 됐고, 연내 착공할 계획에 따라 최근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에스엠홀딩스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880-1,2,3,4,5번지 일원에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 테라스6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단일평형 총 188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차로 5분 거리에는 수도권 1호선 덕계역이 있고,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옥정중앙역(예정), 수도권 1호선 회정역(예정) 신설이 단지 가까이 예정돼 있다. 양주-수원을 잇는 GTX-C 노선 덕정역도 올해 착공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5월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에 신혼희망타운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20, 11(테라스동 3개동 포함), 전용면적 56~59870가구 규모로 이중 신혼희망타운은 580가구가 공급된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에서 반경 약 800m내에 조성된다. 시흥시 월곶에서 광명, 안양을 지나 판교를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올해 착공 예정이며, GTX-C노선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3블록에 들어서는 '봉담자이 라피네'를 이달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5층의 아파트 8개 동, 750가구다. 전용 59~109구성된다. 단지 반경 2.5거리에 수인분당선 오목천역이 있어 이를 통해 인천이나 수원, 분당, 강남구청, 청량리역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수인분당선은 수원역 GTX-C노선 연장(2021년 착공 예정) 및 어천역 KTX 직결사업(2024년 완공 예정) 등 개발사업으로 인해 교통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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