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머스크, 폭탄발언 하루만 '도지코인 띄우기' 外

전국 입력 2021-05-14 21:03:1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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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머스크, 폭탄발언 하루만 '도지코인 띄우기'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 구매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도지코인 띄우기에 다시 나섰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13) 트위터에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 트윗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0.34달러에서 0.50달러로 뛰어올랐다고 미국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습니다.

반면 '머스크 쇼크'에 가격이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비트코인은 3.22% 하락한 49,493달러로 5만달러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표와 관련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NYT"머스크가 결제 중단을 발표하기 전에 비트코인을 팔았는가"라며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거래가 성사됐는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입사하면 1,000달러" 기업, 인력 쟁탈전

 

미국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인력을 채우느라 급여를 올리고 있는 분위깁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미국에서 75,00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하고 일부 지역에선 1,000달러(113만원)의 사이닝보너스(급여 외에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보너스)를 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현지시간 13) 보도했습니다. 이번 고용에는 시간당 평균 17달러(19,000)의 급여를 제시해 아마존의 통상적인 초봉인 시간당 15달러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업계에선 이 같은 임금인상을 두고 기업 간 인력 쟁탈전이 치열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도 이날 미국 내 직영점 660곳에서 일하는 36,5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을 평균 10%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시간당 평균 12달러가량을 받는 직영점 일반 직원들은 앞으로 최대 17달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맥도날드는 향후 3개월 동안 1만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확산 차단"'준 긴급사태' 확대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이 늘어납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대책을 관장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오늘(14) 감염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분과회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군마(群馬), 히로시마(廣島) 5개 현에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추가로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준 긴급사태에 해당하는 중점조치는 감염확산이 폭발하는 수준 때 선포하는 긴급사태의 전 단계 대응입니다. 긴급사태 선포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자체장이 영업시간 단축 등 유동 인구를 억제하는 다양한 대책을 시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날 중점조치 대상이 새롭게 추가됨에 따라 일본 전체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9곳이 긴급사태 또는 준 긴급사태 지역으로 묶이게 됐습니다.

 

'사고 35' 체르노빌, 새 핵분열 반응 조짐

 

지난 1986년 인류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에서 새로운 핵반응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를 인용해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현지시간 12)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사고 직후 콘크리트로 덮어씌운 원전 원자로실 내부의 우라늄 연료 덩어리에서 다시 핵분열 반응이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은 이 반응이 스스로 멈출지, 아니면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 어떤 조처를 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자로 폭발 사고가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은 반경 30km 지역이 지금까지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소개 구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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