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고바이오랩 “2025년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3사 도약 목표"

증권 입력 2021-04-27 01:03:06 수정 2021-04-27 13:13:54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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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단어 생소하실 겁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체내에 있는 미생물 생태계를 뜻하는데요. 인간의 장에는 38조개 가량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인체 마이크로바이오옴이 대사질환에서부터 천식, 염증성 장질환 같은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제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이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에서 가장 임상 진도가 빠르다고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 고바이오랩. 고광표 대표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고광표 대표 / 고바이오랩]

.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고바이오랩이 어떤 기업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고광표 대표 / 고바이오랩]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원천기술과 신약개발 역량을 통합적으로 갖춘 글로벌 혁신 바이오 기업입니다. 글로벌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진과 신약개발 전문 경영진이 기초 연구부터 임상개발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통합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독자적으로 구축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 대사,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고바이오랩은 미생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생균 및 균주 유래 유효물질을 기반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파이프 라인의 진도 측면에서는 아시아에서는 첫번째, 선진시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10번째로 임상 2상에 진입한 마이크로바이옴 리딩 컴퍼니입니다.

 

[앵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 시청자분들이 생소해 하실텐데요. 이와 관련해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고광표 대표 / 고바이오랩]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모든 미생물군의 집합체를 의미합니다. 인류의 탄생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주기를 함께하는 동반자로 인체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의약품을 비롯하여 식품, 진단, 화장품, 농업, 수의학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질병 치료제로서 마이크로바이옴은 이 분야 석학인 미국 워싱턴 의과대학 Jeffery Gordon 교수가 2000년대 중반에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큰 주목을 끌게 되었습니다. Gordon 교수는 한 명은 비만이고, 다른 한 명은 마른 체형인 일란성 쌍둥이의 분변을 무균 쥐에 이식한 결과 비만 인의 분변을 이식한 쥐에서 체중이 증가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과의 상관 관계를 증명하는 것으로 이후 많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질병 치료제 대안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간 유전체보다 수백 배 이상의 유전자를 가진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 데에는 유전체 분석기술, IT를 기반으로 한 Bioinfomatics 발전의 기여도가 큽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면역질환, 대사질환, 뇌질환, 감염 질환 및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 영역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앵커]

고바이오랩이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글로벌 임상에 진입했는데 관련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 및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고광표 대표 / 고바이오랩]

당사는 혁신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하여 파이프라인 확장성 및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 개발 플랫폼인 Smartiome (스마티옴)을 구축하였습니다. 

 

스마티옴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과 마이크로바이옴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신약 개발후보를 도출하는 원천 기술이며, 인체에서 나타나는 현상의 기초 원리를 다시 동물실험 등에서 밝히는 접근법입니다. 결과적으로 질병의 기전 규명과 함께 이를 이용하여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연구 방법인 'reverse translation’(역중개) 연구에 기반한 신개념의 신약 발굴 플랫폼입니다. 

 

현재 당사 임상 파이프라인을 설명드리면, 리딩 프로그램인 KBLP-001은 인체 공생 미생물기반의 치료제로, 건선을 적응증으로 미국 2상에 진입했고, KBLP-007은 염증성 장질환을 적응증으로 조만간 미국 FDA2IND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KBLP-002는 지난 3월 글로벌 1상을 마쳤고, 3분기에는 아토피피부염 또는 천식을 적응증으로 미국 FDA2IND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연내 임상2상 파이프라인을 세 개를 보유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당사는 간질환 및 면역항암 등 다양한 질환 파이프라인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기능성 소재 확보 및 연구/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 바이오 회사 및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고바이오랩이 특정 장내미생물에 의한 대사질환 치료기전 규명에 성공해 해당 내용의 논문이 저명 학술지에도 게재됐다고 하는데요.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고광표 대표 / 고바이오랩]

월초에 게재된 Nature Microbiology 논문은, 당사의 대사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KBLP-004의 기전 규명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연구의 주요 내용 중 첫번째는 장내 미생물의 대사질환 개선 기능성을 분자생물학적 기전 상으로 확인한 것이고, 두 번째로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단백질과 반응하는 인체 수용체를 세계 최초로 확인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사는 해당 단백질의 주요 수용체와 세포 내 신호조절 기전 등도 검증하는 등, KBLP-004가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핵심 기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본 연구 성과는 KBLP-004의 기능성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하였을 뿐만 아니라 물질에 대한 수용체를 명확하게 밝혀 항체나 저분자화합물 치료제 개발까지 확장가능 하다는 점에서 해당 파이프라인의 가치제고와 기술이전에 한 발 더 나아갔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만 및 비알코올성 간질환 등 대사질환 시장이 매우 큰 규모임을 미루어 보았을 때, 향후 KBLP-004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혁신 (first-in-class) 신약으로 상당한 수준의 시장성을 확보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고바이오랩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설명 들어봤습니다. 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고광표 대표 / 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기존의 합성의약품 및 바이오 의약품들과 대비하여 안전성이 우수하여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고, 개발 비용 및 기간이 비교적 짧아 개발 리스크가 작은 편입니다.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적용가능성이 높아 파이프라인의 확장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신약개발 뿐만 아니라 정밀의학 및 진단 등으로 활용성이 크게 확장되어 있어 앞으로 충분한 수준의 사회 경제적 가치와 해당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창출 할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됩니다. 

 

고바이오랩은 최고의 R&D 전문가 및 확고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 확장성 높은 파이프라인과 다양한 수익모델을 갖춘 바이오벤처로써, 향후 2025년까지 면역, , 대사 등의 3개 주요 질환 영역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글로벌 Big 3 리더로 거듭남과 동시에 인류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앵커]

. 오늘은 국내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고바이오랩. 대표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바이오랩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뻗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겠습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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