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유형의 차이 먼저 파악해야 노안수술 성공 확보한다

S경제 입력 2021-04-21 09:17:43 수정 2021-04-21 17:05:34 박진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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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대표원장 [사진= 강남큐브안과]

눈은 노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신체 부위다. 노화로 인해 퇴행을 맞이하면서 시력이 점점 쇠퇴하는 것이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노안수술을 고려하는 중장년층 사례가 부지기수를 이룬다.

 

노안은 신체 노화가 지속되면서 안구 내 조직인 수정체의 초점 조절 능력이 저하돼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근거리 시력이 저하돼 가까이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노안은 수정체 퇴행과 관련이 깊은데 수정체 조절 근육의 탄성이 떨어져 초점 조절 능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나타나는 원리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사용 시간 증가로 눈에 피로감이 급격히 쌓이면서 젊은층의 노안 발생 사례가 늘고 있다. 중요한 점은 노안의 유형이 하나로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굴절이상은 크게 원시, 정시, 근시로 나뉘는데 이를 통해 노안 증상을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원시성 노안과 정시성 노안, 중등도 이상의 근시성 노안, 경도의 근시성 노안이 이에 해당한다.

 

원시성 노안은 안경 없이 원거리는 물론 가까이 있는 책, 신문 등의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다. 다른 노안 유형에 비해 빠른 시기에 증상이 나타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것이 특징인데 젊은층에게서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정시성 노안은 3~4m 이상의 원거리 시력이 좋으나 돋보기 없이 휴대폰, , 신문을 오래 보기 힘든 증상이다. 40대에 접어들면서 근거리가 점점 잘 보이지 않는 경우 정시성 노안을 의심할 수 있다. 만약 젊었을 때부터 안경 없이 먼 거리 시력이 좋지 않았다면 중등도 이상의 근시성 노안일 가능성이 높다. 노안이 발생하면 책, 신문을 볼 때도 도수가 약한 별도의 독서용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경도의 근시성 노안은 3~4m 이상의 먼 거리를 보는 시력이 0.5~0.6 정도로 중간 정도인 상태를 말한다. 굳이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근거리 독서 등 어느 정도 일상생활은 가능한 경우다. 특히 경도의 근시성 노안은 안경을 벗어도 노안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담당 의사와의 상담 및 정밀 검사가 필수다.

 

이처럼 노안의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획일화된 노안수술을 적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노안치료 선택 시 자신의 굴절 이상 상태에 따라 노안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밀 노안검사 방법으로는 원거리 및 근거리 시력 검사, 조절 마비 굴절 검사, 조절력 검사, 우세안 검사 등이 있다.

 

대표적인 노안수술 방법으로 굴절교정 노안 레이저 수술(LBV), 다초점 노안교정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을 고려할 수 있는데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의 경우 노안과 발병 시기가 비슷한 백내장까지 개선 가능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도움말: 윤상원 대표원장(강남큐브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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