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부진한 스마트폰 '완전철수' 가닥

산업·IT 입력 2021-04-02 16:09:18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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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주 이사회에서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대해 논의한 후 공식 발표될 전망입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부진한 스마트폰 사업을 완전히 접기로 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부 완전 철수를 확정 짓고 해당 사업부 전환배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는 오는 5일 이사회에서 공식 발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LG전자가 올해 1월 모바일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힌 이후 약 두 달여 만의 결정입니다.

 

당시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뒀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당시 모바일 사업의 매각도 거론됐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않아, 결국 완전철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6일부터는 MC사업본부 직원 3,700여명의 인력 재배치를 위한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업 철수가 결정되면 LG전자는 해당 인력들을 전장사업과 배터리 부문에 집중 투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마트폰 생산에 투입됐던 대량생산 시스템과 유통망 관리 등 노하우를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이미 일부에서는 전환배치를 위한 수요 조사에 들어갔고, 조만간 구체적인 인사 조정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전자의 이번 결정은 부진한 실적 탓으로, LG전자 MC사업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에 달합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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