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 -2021년 4월1일 오전 시황] “순환과정 거치며 상승 흐름 연출 예상”

오피니언 입력 2021-04-01 09:44:14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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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전일 밤 미국 시장의 상승에 영향을 받아 개장초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최근 상대적으로 강한 움직임을 보여 주었던 산업재 종목군들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빠르게 이어지며 시장 전체적으로 시세의 둔화 현상을 가져오고 있다. 반면, 산업재 종목들의 강세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되왔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하드웨어 종목군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거래와 가격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한 시세 반전이 연속화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시장내 종목간의 시세차별화 부분에 대한 가격 괴리를 어느 정도 맞추었다는 점에서 이들 종목들의 움직임은 오히려 신선해보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카카오의 자회사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가  미국 시장에 상장을 진행한다는 뉴스로 인해 두나무에 투자한 기업들인 한화투자증권, 대성창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등의 VC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단기 거래자들 모두가 이쪽으로 집중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개인들의 집중적인 거래대상이 되었던 제약, 바이오주의 흐름은 매우 제한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개장 초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4원에 거래가 이루어짐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는 아침부터 이어지며 시장의 안정판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수의 안정된 움직임은 종목들의 시세에 탄력을 가져다주게 된다. 현재 가장 빠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쪽은 반도체 장비와 2차전지 관련주가 돋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며, 최근 시장을 이끌었던 산업재 종목군의 약세와 반도체의 강세가 동시에 전개됨에 따라 시장은 이들 산업재(가치)와 반도체(성장)를 중심으로 한 IT 종목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며 시장의 방향성을 갖추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양상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실적의 회복 속도가 빠른 종목들로 시세가 강화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즉 전반적으로 힘겨루기 양상보다는 순환과정을 거치면서 상승하게 되는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보여진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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