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지온, 선천적 단심실증 심장병환자 치료제 신약허가신청서(NDA) 제출 완료

증권 입력 2021-03-29 14:52:58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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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메지온은 3월 26일 (미국 시간), 12세 이상 단심실증 폰탄환자 치료제로 유데나필의 신약허가 승인을 위해 미국 FDA에 NDA 제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데나필은 경구 투여제로써 장기간 작용하는 매우 선택적인 PDE-5 억제제이다. NDA에는 우선심사대상 (priority review) 요청이 포함되어 있다. 제출 후, 예비검토 (preliminary review)를 통해서 74일내에 정식접수 여부가 결정되며, FDA의 최종승인을 위한 본 검토 (substantial review)가 시작된다. 우선심사대상에 따라 일반적인 신약 검토기간인 10개월보다 단축된 6개월 내에 검토가 끝나게 된다. 

 

메지온은 지난 2020년 6월 말에 NDA를 신청했고, FDA는 8월 말에 NDA 예비검토를 완료했다. 이후 FDA는 NDA 자료 중 부작용 부분을 보완하여 다시 제출하라고 통지했다. 메지온에 따르면 이는 시험 결과 자체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특정 데이터의 문서화 방식을 체계적으로 하라는 기술적인 보완 사항이었다. 이에 메지온은 FDA의 지적사항을 모두 해결한 후 이번에 다시 제출을 완료한 것이다.

 

메지온은 이번 NDA 제출 자료 중, 장기안전성 임상시험 (FUEL OLE) 데이터는 2020년 6월 제출 NDA자료보다 8개월 정도의 추가된 데이터가 포함되었으며, 이에 이번 NDA 임상시험자료가 보다 강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FDA에서 제안한 몇 가지 항목 (보완사항은 아니나, 재제출시 포함되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사항)들에 대해서도 모두 작성하여 제출하였기에 FDA가 예비검토 및 본검토를 할 때 보다 수월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에 제출한 NDA는 2002년 메지온 창사 이후로 지난20여년간 진행한 200 개 이상의 연구 결과들을 포함하는 것으로 700개 이상의 documents가 종합적으로 정리된 총 십만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자료이다. 

본 NDA 에는 미국 NIH 산하 NHLBI의 자금 지원과 적극적인 협력아래 진행된 가장 중요한 임상3상시험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그리고 한국의30개 병원에서 모집된 총 400명의 남녀 환자들이 참여한 임상 3상시험은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치료 연구로서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임상시험이었다. 

 

이번 임상시험(FUEL: Fontan Udenafil Exercise Longitudinal)의 결과는 2020년 2월에 미국 심장학회(AHA) 학술지Circulation에 게재되었고, 또한 미국 심장학회 (AHA)는 이를 2019년 선천성 심장질환 연구 중 가장 성공적인 연구결과로 선정했다. 

 

이러한 획기적인 FUEL 임상연구의 결과, 유데나필을 복용한 폰탄수술 환자들이 다양한 지표의 운동능력과 심기능이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운동능력 향상은 매우 확실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심기능 향상 또한 초음파 심장진단 기술을 통한 심근수행지수 (MPI, myocardial performance index)를 이용하여 확인됐다.

 

메지온의 미국현지법인인 Mezzion Pharmaceuticals의 사장인 Dr. James Yeager는 “이번 NDA 재제출을 위해 FDA에서 지적하였던 안전성 데이터의 수정에 애써 주신 모든 임상 참여 병원, 병원 스태프, 수많은 컨설턴트분들, CRO와 CMO 파트너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안전성 데이터의 수정으로 이번 NDA 제제출은 FDA의 긍정적인 검토와 함께, 올 해 마지막 분기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인을 받을 경우, 유데나필은 그동안 치료제가 없었던 환자들에게 처음이자 유일하게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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