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시대, 비대면 소비패턴에 따른 선정산서비스 눈길

S경제 입력 2021-03-15 10:16:53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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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디에스솔루션즈]

비대면 소비를 지향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패턴은 크게 변화됐다.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슈퍼마켓 등 온라인 유통업계와 다르게 대면 쇼핑으로 이루어진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작년 2분기에 매출 하락 직격탄을 맞았으며, 반대로 온라인 유통업계에서는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해 자금난을 겪는 온라인 소상공인도 있었다.

 

이렇게 온라인 유통업계의 매출 급증으로 호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금순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정산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마켓 특성상 정산 주기가 길어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자금 순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 정산일을 조정해 주는 선정산 서비스가 셀러들의 인기를 끌며 고속 성장했다.

 

국내 선정산 서비스 중 하나인 비타페이는 2020년 온·오프라인 선정산금액이 약 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선정산의 경우 2020 12월 선정산 금액이 1월과 비교해보았을 때 식품과 완구 카테고리에서 각각 44.9%, 58.9%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완구와 문구 카테고리가 6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지난 12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11월 주요 유통 업체 매출 전년 동월 대비 비교한 결과,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의 경우 지난해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영향으로 월초 매출이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유통 업체는 1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하여 전체 매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유통 업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식품, 가전 등 전반적인 상품군에서 매출이 상승하며,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이렇듯 선정산 서비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은 온라인 거래량의 증가로 빠른 정산을 필요로 하는 셀러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타페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한도 없이 매일 판매한 만큼 정산 받을 수 있는 것이 서비스 장점 1순위로 평가되었다.

 

또한 셀러들의 편의를 위해 매일비타 서비스(매출 알림톡)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선정산을 받지 않아도 회원 가입만으로 매일비타 이용이 가능하며, 해당 서비스는 카톡을 통해 마켓별 매출금액, 매출 예측 등의 내용을 알림 받을 수 있어 온라인 매출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에스솔루션즈 관계자는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 특성상 긴 정산 주기를 상품 발송 다음날로 앞당김으로써 온라인 사업자들의 자금 운용에 대한 부담을 해결해 드리겠다라고 밝히며 셀러들과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 신규 서비스를 런칭 중이며 급변하는 온·오프라인 시장에 맞추어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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