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재개발·재건축으로 4,000여가구 공급…작년보다 57% 감소

부동산 입력 2021-02-24 09:22:26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금호건설이 대구 남구 이천동에 공급하는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해 대구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24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대구에서 2월부터 임대를 제외한 재개발·재건축 단지 총 4,0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물량인 9,508가구 대비 57.23% 감소한 가구수다. 지난 1월 분양한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1,055가구)’을 더해도 현저히 줄어든 수치다.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입주와 동시에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지난해 대구의 청약시장을 살펴본 결과 청약 경쟁률 상위 5곳 중 3곳이 재개발, 재건축 분양 단지로 나타났다.

 

남산4·5지구를 재건축한 청라힐스자이1순위 청약서 55,710명이 몰려 평균 141.4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고 경쟁률을 썼다. 신암4동 재건축 단지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87.821, 신천4동을 재건축한 더샵 디어엘로55.311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는 1월 강촌2지구 주택재건축사업으로 분양한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이 평균 6.121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대구 달성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청약 열기가 한 풀 꺾일 것이란 평가가 있었지만, 여전히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대구에 분양한 재개발·재건축 분양 단지들은 치열한 청약 경쟁을 보였으며, 계약도 단기간에 마감돼 올해 분양을 앞둔 단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은 향후 신주거중심지로 부상하는 경우가 많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이 대구 남구 이천동에 공급하는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투시도.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대구 남구 이천동281-1번지에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2월 분양할 예정이다. 배나무골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진행하는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는 전용면적 59~84, 433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2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도보 거리에 대구 지하철 3호선 대봉교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달구벌대로, 명덕로, 신천대로 등도 가까워 대구 전역은 물론 시외 이동이 쉬운 교통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바로 옆에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대봉초, 대구중을 비롯해 대구고, 경북여고, 경북대사대부고, 대구교대 등이 가까워 교육친화적 입지를 갖췄다. 게다가 인근으로 신천수변공원이 위치해 신천둔치 산책로 및 체육시설들을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달서구에서는 한양이 송현동 78-3번지 일대에 송현2동 주택재건축을 통해 대구송현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3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8~105, 1,021가구 중 81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 역세권이며, 남송초도 가까워 자녀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두류공원, 학산공원 등의 주거환경도 갖췄다.

 

같은달 서구에서는 화성산업이 평리동 1502-1번지 일원에 평리5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5구역)’을 선보인다. 단지 바로 옆에 이현초가 위치한 학세권 단지며, 서구구민운동장도 도보 거리에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다. 단지는 전용면적 59~99, 1,404가구 규모이며, 1,00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수성구에서는 한진중공업이 수성용두지구 주택재개발로 수성 해모로 하이엔3월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 795가구 중 57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파동초, 용계초를 비롯해 덕화중, 지산중, 수성중·고 등 학군을 갖췄으며, 법이산, 앞산, 신천, 가창호, 수성못 등이 가깝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산업1부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