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노후 경유차 3,944대에 123억 지원…“미세먼지 개선”
조기폐차 2,000대·매연저감장치 1,500대등 대상
용인시 도로변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경보 시스템.[사진=용인시]
[서울경제TV=임태성 기자] 경기 용인시는 17일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배출가스 5등급 판정을 받은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등을 대상으로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엔진교체, LPG화물차 구입 보조 등 총 3,944대에 12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온라인 및 방문 신청이 어려운 생계형 운전자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저공해조치신청서, 찾아가는 서비스’도 도입키로 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관내 노후 경유차 1만8,300여대에 494억원을 투입해 조기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해왔다. 이는 2018년 12월 기준으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2만8,646대의 63.88%에 달하는 수치다.
시는 올해까지 저공해 미조치 차량을 2018년 12월 대비 10% 수준인 2,864대까지 낮추고, 저공해 조치 차량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00대에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급한다. 총 중량 3.5톤 미만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 중 저감장치를 장착할 수 없거나 생계형 영업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을 조기 폐차하면 최대 420만원을 지원한다. 폐차 후 배출가스 1~2등급 차량을 구매하면 최대 18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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