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에게 전통예술을 감동 깊게 전해주는 초기관광벤처기업 ‘더크리에이터스’

S생활 입력 2021-01-27 13:32:00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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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크리에이터스]

최근 우리의 전통예술을 소규모 맞춤형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초기관광벤처기업 ㈜더크리에이터스가 문화 관광업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예술분야 스타트업 ㈜더크리에이터스는 맞춤형 전통예술콘서트 <지지대악(遲遲臺樂)>이라는 사업으로 최근 한국관광공사(대표 안영배) 2020년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관광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되어 사업화자금, 컨설팅, 교육 등 1년간 다양한 지원을 받았으며, 연말 최종성과평가에서우수기업선정되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지역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예술을 소규모 맞춤형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작은 사랑방 규모의 공간에서 국악 예인들의 공연을 보고, 체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를 갖고 있는 독특한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지루한 국악의 편견을 바꿔주는 재미있는 지지대악

 

㈜더크리에이터스가 진행하는 지지대악프로그램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의 멋이 부담 없이 전달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지대악은 우리 전통 음악의 매력에 빠진 외국 관광객들이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국악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즐기고 경험해 보고 싶은 관광 아이템 중 하나다.

 

해당 프로그램은 천 년의 역사가 담겨있는 음악인 국악을 관광객들이 가까이에서 접해보고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국악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한 번에 바꿔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연 중에 관객들이 희망하는 곡을 연주하기도 하는데 주로 비틀즈의렛잇비’(Let it be)칠갑산이 가장 인기가 많다.

 

㈜더크리에이터스 이용관 대표는 외국 관광객이 방문했을 때 혹은 부모님과의 기념일에 드리는 선물로 추천하고 있다이 외에도 중앙대학교 학교기업아리와 국악 클래스 영상도 기획했는데 악기를 통해 배우는 국악의 즐거움, 친숙함이 담길 수 있도록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크리에이터스가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스 스페이스인기

 

㈜더크리에이터스는 복합문화공간크리에이터스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청년 교류에 적합한 공간으로 선정돼, ‘서울청년지도에 게재되면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크리에이터스 스페이스는 고려대학교 앞 안암오거리에 위치한 5층 건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연과 파티, 강연, 사무공간 등이 갖춰져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예아세 프로젝트(예술로 아름다운 세상)’는 시각·공연예술 분야의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스타벅스 매출보다 작은 문화예술업계, 의미 있게 키워보자는 생각에 사업 시작

 

㈜더크리에이터스는 문화기획자 선후배들이 모여 문화예술산업의 크기를 키워보자는 당찬 각오로 사업을 시작했다. 창작자(예술가)와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해서 공연, 영상, 클래스, 미디어 운영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실제 스타벅스 코리아의 매출보다 작을 정도로 문화예술시장의 매출은 작다. 이용관 대표는 우리나라 예술가들의 평균 연봉은 1,500만 원 이하로 상당히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문화기획자로서 예술가들이 함께 잘 되려면 문화산업이 커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더크리에이터스는 총 6명의 핵심 멤버들로 이뤄져 있다. 문화기획사로 4차례나 창업을 한 경험이 있고 해외 현지경험을 비롯해 공공 및 민간기관 등의 다양한 경험을 한 이용관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문화재단 근무를 중단하고 창업에 합류한 김주형PD, 현장에서 야전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던 김재훈PD,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디자이너 이은정AD, 이은정AD의 수석 제자인 일러스트레이터 김예슬AD, 문화예술 창업 컨설턴트를 꿈꾸는 작곡가 윤탁준PD가 모여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외에서 영화감독 서윤수, 대금연주자 박혜온, 홈페이지 UI·UX 디자인 장계영 등 여러 다양한 예술가분들이 함께 협업하고 있다.

 

더크리에이터스’, 대기업과의 협업 등 수많은 문화예술분야 경험 갖춰

 

㈜더크리에이터스는 문화예술분야 기획 및 운영대행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공연, 전시뿐만 아니라 영상, 디자인, 클래스, 홍보&마케팅 대행까지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 활용해 디지털 드로잉, 사진, 영상 클래스를 300회 이상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협업하기도 했다. 여러 영화감독들과 광고, 클래스, 인터뷰, 실시간 라이브 등을 기획, 촬영, 편집 운영하기도 했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자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기획 초기부터 마무리까지 전체적인 운영대행을 목표로 일하고 있다.

 

이용관 대표는 문화예술기획사, 복합문화공간 운영사, 국악 단체처럼더크리에이터스에서 운영하는 개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본다면, 유사한 회사들은 많이 있다하지만 실제 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있고, 예술단체도 운영하면서 기획, 운영, 홍보&마케팅, 대행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스타트업은 더크리에이터스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문화강국 실현에 조력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

 

㈜더크리에이터스의 가장 큰 목표는 백범 김구 선생이 말씀하신문화강국실현에 조력하는 것이다. 이용관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수록 창작자, 예술가의 일거리가 증가한다문화산업은 그렇게 점차 커질 것이고, 자연스럽게 문화강국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서 이대표는 더크리에이터스 지금까지 진행해 온지지대악’, ‘크리에이터스 스페이스사업과 함께 2021년에는 새롭게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하루예술덕희툰사업이 예정돼 있다문화강국에 필요한 요소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꾸준히 움직일 것이고, 100년을 넘는 문화예술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일 하겠다고 미래의 포부를 밝혔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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