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그룹, 子회사 MP한강 매각…400억대 추가 현금확보 가능 여부는

증권 입력 2020-12-10 14:12:3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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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미스터피자 MP그룹(065150)의 상장주권 거래가 재개됐다. MP그룹은 자사주를 처분해 50억원 가량을 확보했고 이달 초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유상증자 대금과 자사주 처분액은 250억원 가량으로 피자 명가 재건을 위한 실탄을 확보한 셈이다.


기업 재건을 위해서는 상당한 현금확보가 관건인데, MP그룹은 코스닥 상장기업 MP한강(219550)의 최대주주다. MP그룹이 보유한 MP한강 지분은 40.47% 총 2,439만여주로 시가 기준 300억원 규모다. 경영권을 포함해 매각할 경우, 400억원에 육박하는 가치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거래 재개와 동시에 확보된 250억원과 MP한강 매각이 이뤄지면, MP그룹이 명가 재건을 위해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은 약 650억원 규모에 이르게 된다. MP한강은 화장품 제조와 유통업체로 2015년 상장 이후 흑자행진을 지속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지난해 매출은 481억원에 18억원 영업이익이 발생했고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은 239억원에 51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MP그룹은 피자 사업 명가 재건을 위해 새 경영진도 꾸렸다. 신임 경영진으로 40여년간 배달 중심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유해 온 페리카나 치킨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MP그룹은 피자와 치킨을 결합하고 배달 중심의 중소규모 프랜차이즈를 확대해 국내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K푸드 모델을 개발해 해외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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