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의 스마트 스피치] 행사 진행 발표대회 성과보고 발표스피치 말 잘하는 법

오피니언 입력 2020-11-23 13:16:29 수정 2020-11-23 13:17:03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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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사진=퀸스스피치]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행사와 발표대회, 성과 보고 발표가 많아지고 있다. 각종 발표 및 행사에서 발표를 앞둔 이들은 떨지 않고 스피치 말 잘하는 법에 관심이 많다. 오늘은 발표불안이 있거나 말을 자신감 있게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꿀팁을 전달하고자 한다. 

 

행사 진행이나 발표대회에서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가장 필수이다. 자신감은 멘탈 관리와 훈련에서 비롯된다. 먼저, 무대에 오르기 전 복식호흡을 하고, 충분한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을 하면 가슴과 어깨가 올라가면서 흉부가 움직여지는 흉식 호흡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가슴으로 얕게 숨을 들이쉬는 흉식호흡으로 좋은 전달력을 유지하기 힘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코로 천천히 호흡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숨을 뱉는 복식호흡을 하여야 한다. 복식호흡으로 공명이 나는 좋은 소리가 전달되도록 미리 목 상태와 호흡을 점검해야 한다.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은 다음과 같다.

 

첫째, 행사진행 및 발표대회 스피치에서 복식호흡과 pause로 안정된 톤과 전달력을 향상

 

안정된 톤과 소리의 힘을 가지기 위해 매일 10분의 복식호흡 훈련을 한다. 천천히 7박자에 숨을 들이쉬고, 호흡을 배에 넣은 후 다시 입으로 소리와 호흡을 뱉는 연습이다. 기본 음가인 소리를 내어 호흡을 최대한 길게 뱉는 긴 호흡으로 소리를 낸다. 이후 안정된 톤을 유지하는 연습인 중간호흡을 번갈아 가며 매일 10분씩 연습을 한다. 이렇게 하면 약하고 힘이 없던 목소리에 힘이 생기고, 톤을 안정적으로 유지 할 수 있다.

 

또한 중요한 행사에서 스피치를 할 때 정확한 내용 전달을 위해 대본의 중요 키워드에 미리 체크를 하여, 핵심 앞에 pause를 두어 악센트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puase 기법으로 스피치를 하면 핵심을 명확하게 전달 할 수 있다. 같은 톤, 호흡으로 일정하게 말을 하면 지루하고, 중요 포인트가 전달이 안 된다. 반드시 pause와 복식호흡을 기억하고 실행하자.

 

둘째, 나만의 색깔이 있는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하기

 

메라비언의 법칙에 의하면 말의 전달력에서 비언어적 요소가 무려 93%의 영향력을 미친다. 비언어적 요소에 포함되는 시각적 요소인 표정, 태도, 눈빛, 시선처리 등이 55%, 보이스가 38% 말의 전달력에 막강한 영향을 발휘한다. 현재 여러분의 표정, 눈빛, 태도는 어떠한가? 매력보이스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한가?

 

아무리 말의 내용이 좋아도, 사무적이거나 냉소적인 눈빛, 비 매너의 태도로 발표를 한다면 그 내용은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다. 아마 청중은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청중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여유 있는 표정과 확신에 찬 눈빛, 눈높이를 맞추는 시선처리는 발표의 전달력을 높인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 요소이다.

 

평소 눈과 입이 함께 자연스럽게 미소 짓도록 꾸준히 트레이닝을 하면, 어느새 무대 위에서도 여유 있게 말할 수 있는 내공이 생길 것이다. 낯선 청중을 바라 볼 때는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본다는 마음으로 멘탈 관리를 하면 좋다. 태도나 제스처는 항상 등과 어깨를 곧게 편다. 손동작은 자연스럽게 몸에 떨어뜨린다. 말의 내용을 강조할 때는 가슴 위치에 적당한 제스처를 하여 표현하는 것이 좋다.

 

안정된 톤과 명확한 핵심 전달 표현 스피치로 말의 내공을 쌓아보자. 내공 위에 살포시 나만의 색깔이 있는 이러한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하여 표현한다면, 당신은 무대 위에서 빛날 것이다.

 

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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