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금연과 유사”

산업·IT 입력 2020-11-05 14:36:55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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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이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아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BAT코리아]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글로로 전환한 경우 유해물질 노출 저감도는 흡연을 완전히 중단한 금연 그룹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BAT코리아가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BAT그룹의 주력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인 글로(glo)의 최신 과학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이날 간담회는 BAT 영국본사 소속의 과학자 3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글로 위해성 저감 과학연구 결과에 대한 영상 발표 및 BAT코리아 김은지 사장과 BAT 북아시아 배윤석 부사장의 현장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BAT코리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영국에서 시작된 글로 장기 임상시험 연구의 초기 3개월 분석결과를 비롯해 궐련형 전자담배 위해성 과학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기존 연초 담배 대비 글로의 잠재적인 위해성 저감에 대한 과학적 근거에 무게를 더하게 됐다.

◆ BAT 연구진 “글로로 전환한 흡연자, 흡연 관련 질환 위험 현격히 저감”    


일반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는 3개월 만에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성분에 대한 노출이 현격히 감소했다. 특히 측정된 다수의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글로로 전환한 시험 참가 그룹의 유해물질 노출 저감도는 흡연을 완전히 중단한 금연 그룹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BAT 측은 "이번 장기임상연구 결과는 전세계 공중보건 기관에서 정의하는 위해성 저감 담배 제품으로 인정되기 위해서 제품 전환 시 금연과 유사한 수준의 결과가 도출돼야한다는 점에 부합한다"며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단독 사용으로 전환한 흡연자의 유해성분 노출이 현저히 저감돼 잠재적으로 흡연 관련 질병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글로로의 전환이 미치는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됐으며, 임상연구의 최종 분석 결과는 향후 추가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인구통계 분석 결과


BAT 과학연구진은 흡연자에게 궐련형 전자담배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시행한 인구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의 센다이, 도쿄, 오사카 지역 흡연자 4,5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 사용의 주된 계기가는 '잠재적 위해성 경감'과 '사회적 고려를 비롯한 냄새 저감'로 나타났다. 


조사 참여자들은 자기주도 평가방식으로 ‘삶의 질(QoL)’ 점수를 매겨 기침, 호흡곤란, 피로도 등의 요소를 평가했다. 글로를 사용한 대상 집단에서 삶의 질 수치가 개선돼 임상시험 연구성과와 부합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기침 증상 개선 측면에서는 글로로 전환한 그룹이 금연그룹과 유사한 개선폭을 나타냈다.


BAT 위해저감 제품연구 총괄 제임스 머피(James Murphy) 박사는 “글로와 같은 신제품군으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흡연자들은 일반 연초 담배 대비 유해성분 노출 경감을 포함해 기대되는 이점을 보다 정확히 알고 싶어한다”며 “잠재적으로 위해성이 낮은 대안 제품을 모색하는 흡연자에게 중요한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초기 임상연구 결과는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과학연구 성과는 사업이 미치는 위해성을 경감해나가고자하는 BAT의 사업 목표에 긍정적인 동력으로 작용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건강 위해요소는 줄이면서도 만족스러운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 창립 30주년 맞아 사업 목표 제시…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 5,000만명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BAT코리아는 제품 생산과 수출 등 사업 실적 현황과 방향을 소개했다. 올해 7월 담배업계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선임된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은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9년 말 11.97%에서 올해 12.19%로 늘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일반 궐련 제품과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동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승세를 타고 올해 해외수출 성과는 연간 4억불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AT그룹은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한 김 사장은 지역 사회에 미치는 환경과 사회적 영향에 초점을 맞춘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목표를 위한 BAT코리아의 노력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BAT코리아는 2002년 경남 사천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1990년 회사 설립 이래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한국을 제품 생산과 인재 창출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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