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사업 분할…12월 출범

산업·IT 입력 2020-10-30 20:27:05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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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의 물적분할을 확정했습니다. 오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부문 분할안을 의결했는데요. 며칠 전 국민연금의 반대로 긴장감이 돌았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12월 정식 출범합니다.


LG화학은 오늘(3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 동관 대강강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LG화학 전지사업부 분할안을 승인했습니다. 


주총은 77.5% 투표 참여율로, 찬성률이 82.3%에 달했습니다.


LG화학의 주식은 ㈜LG 등 주요주주가 30%(우선주 포함),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10.20%를 보유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 40%, 국내 기관 투자자 8%, 개인 약 12%로 구성됩니다.


지난 27일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분할에 반대 의견을 밝혔지만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이 상당부문 찬성 의견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할 회사는 LG화학의 100% 자회사이며 자본금 1,000억 원으로 설립됩니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을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해 2024년 기준 매출 3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배터리 소재, 셀, 팩 제조·판매뿐만 아니라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Lifetime)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플랫폼(E-Platform)’ 분야에 대한 투자도 이어갑니다.


[인터뷰] 신학철 /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부회장

“따라서 이러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전지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분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LG화학은 앞으로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 유치에 나설 전망입니다.


다만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으며 추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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