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포비아에 ‘의약품 콜드체인’ 사업 화두…투비소프트 등 관련주 ‘주목’

증권 입력 2020-10-23 11:32:19 수정 2020-10-25 10:51:20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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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독감백신(인플루엔자)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전국적으로 3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은 이날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한 인원이 총 2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과 사망의 직접적 연관성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하며 백신 접종 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대한의사협회는 백신 유통과 보관 과정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해 독감백신의 운송 및 보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의약품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콜드체인이란 신선식품, 의약품 등 온도에 민감한 제품군의 품질 관리를 위해 생산, 보관, 유통, 판매 전 과정을 저온으로 유지해주는 저온 물류 시스템을 뜻한다. 이 중에서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은 온도에 상당히 민감해 냉장유통 및 일부 극저온 냉동보관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체 백신 생산량 중 50%가 보관 및 운송 과정에서 변질 돼 폐기 처분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그룹의 자회사 GC녹십자랩셀은 바이오의약품 물류사업부를 통해 전국에서 이동하는 혈액팩 및 검체들의 운송 과정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전체 운송 과정 중 검체 및 혈액팩의 온도, 위치, 진동 등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으며 항온 항습 충격 검사와 전자파 적합성 인증, 통신사 IoT 인증을 통과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투비소프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19년도 지식서비스산업 핵심기술 개발 사업’ 국책과제에 참여해 AI(인공지능) 기반의 의약품 콜드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투비소프트가 가진 IT 기술을 총 활용해 의약품 유통경로의 불투명성, 재고관리 체계 미흡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의약품 콜드체인 표준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투비소프트에 따르면 개발 중인 AI 기반의 의약품 콜드체인 플랫폼은 지능화된 클라우드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로 기존의 콜드체인 시스템보다 유통 과정에서의 안전성, 투명성과 비용 절감 효과가 높다.


대한과학과 일신바이오는 초저온냉동고 기술을 보유 중이다. 초저온냉동고는 백신뿐만 아니라 혈청, 항체, 세포 및 각종 의료샘플 보관을 위해 사용되는 필수 의료장비다.


콜드체인이 필요한 의약품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제약전문 매체 파마슈티컬커머스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콜드체인 유통 의약품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59%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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