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업자 7개월째 감소…대기업은 증가

전국 입력 2020-10-19 08:21:52 수정 2020-10-19 08:26:53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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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중소기업 취업자가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 등의 영향 때문이다.

19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취업자는 2,431만4,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3만6,000명 줄었다. 이로써 중소기업 취업자는 지난해 동월 대비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해 2월에만 해도 중소기업 취업자는 2,422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1,000명 늘었다. 그러나 3월(-28만1,000명) 들어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4월에는 감소 인원이 53만8,000명까지 많아졌다. 그 이후 감소 폭은 다소 둔화하는 듯하더니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재차 커진 모습니다.

지난달 중소기업 중에서도 종사자 5인 미만 소상공인 취업자가 98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만6,000명 줄었고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1,444만1,000명으로 21만명 감소했다. 규모가 작은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사태로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반면 지난달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의 취업자는 269만8,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만4,000명 늘었다. 대기업 취업자는 증가 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올해 들어 지난해 동월 대비 취업자는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만5,000명 줄었는데 대기업 취업자가 4만4천명 증가해 그나마 전체 취업자 감소 인원이 39만2,000명으로 작아진 것이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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