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외화증권 정보관리 사업 착수…“연내 시스템 구축”

증권 입력 2020-10-16 11:35:42 이소연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연내 시스템 구축 위해 레피니티브 코리아와 정보 제공 계약

외화증권 발행·권리정보 수집 채널 확대 등 목적

외화증권 정보 제공 구조적 한계 극복…리스크 관리

정보관리 체계화 통해 투자자 권리보호 기여

외화증권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예정안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정보관리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결제원)은 사업 추진 첫 단계로 증권정보제공업체 ‘레피니티브 코리아’와 외화증권 정보관리 시스템 연내 구축 관련 정보 제공 계약을 추진했다. ‘레피니티브’는 글로벌 정보 기업인 톰슨 로이터에서 금융정보 및 리스크 부문을 분사해 글로벌 금융시장정보 서비스를 전문으로 지난 2018년 업무를 개시한 회사이다.


해당 사업은 외화증권의 발행 및 권리정보의 수집 채널을 6개 외국보관기관 외에 추가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목적으로 한다. 현재는 씨티뱅크·HSBC·유로클리어 등 6개 외국보관기관을 선임해 국내 투자자에게 미국·중국·유로채시장 등 전 세계 41개 시장에 대해 외화증권 결제·보관·권리행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예탁결제원은 연내 구축될 외화증권 정보관리 시스템을 통해 외화증권 관리종목의 발행·권리정보를 증권정보제공업체로부터 수신해 정보 수집 및 관리 효율을 높이고 외화증권 정보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정보관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신되는 발행정보는 △외화증권의 종목코드 △종목명 △거래국가 △거래통화 등 결제 및 권리지급의 기초가 되는 발행에 대한 정보이며, 권리정보는 투자자가 증권을 보유함에 따라 발생하는 배당·이자 지급 및 주식병합·분할 등 증권의 권리에 대한 정보이다. 


예탁결제원 측은 “현재는 외화증권 정보를 외국보관기관 또는 증권회사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며 “향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외국보관기관·증권회사와 증권정보제공업체가 제공한 정보를 자동 비교하는 절차를 추가해 업무처리 오류를 방지하고, 결제 지연 및 실패 등의 리스크도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외화증권 정보관리 체계화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증권회사에 제공해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며, 정보 오류 등으로 인한 권리행사·지급 누락 및 결제실패 등의 고객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 선제적으로 투자자 권리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