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스메틱 기업 러쉬, 재택 도입에 본사 내놔

산업·IT 입력 2020-10-14 19:54:08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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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정부가 기업들의 재택근무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재택근무 시행으로 자연스럽게 사무공간이 비게 되며 기업들이 사무실 공간 활용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최근 이러한 변화에 맞춰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의 한국 법인 러쉬코리아는 아예 본사 사무실을 내놓으며 사무 공간 축소에 나섰습니다. 문다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입욕제와 향수 등을 판매하는 영국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의 한국 법인 러쉬코리아(Lush Korea).


지난 2002년 한국에 파트너십 계약으로 진출한 후 현재 전국 약 70개 매장으로 규모를 늘리고,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9.3%을 달성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러쉬코리아가 내년 초 도입을 목표로, 재택근무제를 정착시키는 과정에 나섰습니다.

올해 5월 이태원 코로나 사태 이후 러쉬코리아는 전화 응대가 필요한 CS 파트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임시로 재택근무를 실시해오고 있던 상황.


약 5개월 간 재택근무제를 실시한 결과 업무 효율 측면에서 출근제보다 낫다는 판단에 아예 재택근무를 정식 제도로 도입하는 겁니다.


[인터뷰]우승용 러쉬코리아 상무
“출퇴근 시간이 감소하다 보니까 직원들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단순히 근무의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짧게 근무를 하더라도 굉장히 임팩트 있는 효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릿지]
재택근무제 도입으로 개인별 사무공간이 필요 없어짐에 따라, 러쉬코리아는 본사 사무실 축소·이전을 결정했습니다


러쉬코리아는 현재 강남 서초동아타워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로, 매물이 팔리는 대로 강남구 내 소형 오피스 한 곳을 임대해 회의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근무제 변환에 따라 근로계약서도 변경되며 회의 역시 파트장만 참여하는 형태로, 2개월에 1회로 줄입니다. 향후 이 이 역시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며 온전한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이와 함께 러쉬코리아는 개별 업무 성과 상향을 위한 인사평가제 도입을 논의하는 등 재택근무제 시행에 따른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러쉬코리아는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제도를 시도해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유연하고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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