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한가위' 넷플릭스와 함께…"프렌즈·비밀의숲 정주행 해볼까"

산업·IT 입력 2020-10-03 11:36:24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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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홈페이지. [사진=넷플릭스]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추석 연휴는 '언택트 한가위'를 맞게 됐다. 29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49일만에 50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민족 대명정 추석 연휴 기간 다시 하번 대감염이 우려되면서 고향에는 "불효자는 '옵'니다"라는 현수막까지 등장할 정도다. 그래서 이번 연휴엔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건 어떨까.


◆ '명작은 영원하다' 재미와 영어공부를 함께 '프렌즈'


프렌즈는 미국 역사상 최고의 시트콤 드라마 중 하나로 꼽힌다.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6명의 친구들이 그들의 삶과 우정을 코믹적이고 감동적으로 다뤘다. 첫화는 1994년 20세기 말에 방영됐지만 26년이 지난 지금 봐도 연출이나 대사의 센스는 어색함이 없다. 특히 남자 주인공 3명과 여자 주인공 3명이 나누는 대화는 일상에서 많이, 또 쉽게 쓰이는 영어이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프렌즈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즌1부터 10까지 전편을 제공하고 있다. 시즌 마다 약 20개의 에피소드, 한 회당 40분 정도의 런닝타임을 가지고 있으니 정주행을 하려면 5일간의 휴일도 부족하다. 또, 종영된지 16년만에 시즌 11 제작 소식까지 들려왔으니 기존에 봤던 사람들은 새로운 시즌이 나오기전 내용을 복습하며 준비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 "황시목 검사입니다" 비밀의숲 시즌2 종료 임박... 시즌1 정주행으로 마음을 달래자


'가장 지적이고 현실적인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장르 드라마 '비밀의숲'. 감정을 느끼지 못해 사회성이 결여된 것처럼 보이는 냉청한 검사 황시목과 정의의 형사 한여진이 여러 사건을 해결하며 하나의 큰 줄기를 쫓아간다.  


비밀의숲 시즌1의 큰 인기에 현재 비밀의숲 시즌2가 제작돼 방영 중에 있다. 비밀의숲은 작은 사건들이 모여 결국 하나의 큰 진실에 다가가는 내용이다 보니 호기심이 큰 사람들은 주로 시즌이 끝날때를 기다렸다가 결말이 나면 몰아서 보는데 시즌2의 결말이 이제 2회 앞으로 다가왔다. 연휴기간 시즌1 16화를 정주행하면 10월4일 최종화가 나오는 시즌2를 정주행하는데 적기라고 생각한다.


◆ 미국은 정말 이런가...? 마약왕이 되자 '브레이킹배드'


'브레이킹배드'는 지극히 평범한 가장이었던 주인공 월터 화이트가 미국 전역을 호령하는 마약왕이 되가까지를 다룬 드라마다. 2008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3년 시즌5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드라마의 제목 '브레이킹배드'는 '막나간다, 반항한다'는 의미의 미국 남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은어 'break bad'에서 따왔다. 제목에서 알수있듯이 드라마의 주인공 월터화이트의 '반항기'를 담고 있다.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평범히 살아온 한 집안의 가장. 굴지의 대기업 공동 창업주지만 친구의 배신으로 돈은 없고, 아들은 뇌성마비, 그리고 폐암 3기 진단을 받은 주인공은 세상에 순응한 대가로 참혹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고 우연한 기회로 마약제조의 길에 들어선다. 브레이킹배드는 이 과정에서 주인공이 겪게 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담았다.


◆ 셜록 홈즈만 있냐, '에놀라 홈즈'도 있다


'에놀라 홈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많은 사람들이 아는 셜록 홈즈와 마이크로프트 홈즈의 이야기가 아닌 막내 여동생 에놀라 홈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낸시 스프링어의 소설 '에놀라 홈즈 미스터리'가 원작이다.


홈즈 형제가 집을 떠난뒤 엄마와 단 둘이 행복하게 살전 에놀라 홈즈,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런던으로 떠난 에놀라는 여러가지 사건에 휩쌓이게 된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넷플릭스의 간판 콘텐츠 '기묘한 이야기'에서 일레븐 역을 맡은 밀리 보비 브라운의 에놀라 홈즈 역할 소화력이다. 이 영화에서는 기묘한 이야기에서 소리만 지르고 어딘가 어둡고 어리숙한 모습을 보였던 밀리 보비 브라운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볼 수있다. 영화자체도 재밌지만 밀리 보비 브라운의 깨발랄한 표정 연기만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이외에도 넷플릭스에는 잘생긴 오이형 베네딕트 컴버비치의 추리물 '셜록', 사마의와 제갈량을 중심으로 한 '삼국지', 정유미의 '보건교사 안은영', 톰홀랜드의 새로운 도전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이번 추석, 부모님 얼굴을 못보는 허전함을 넷플릭스로 채워보는걸 추천한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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