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포스트코로나 수혜 ‘스마트그리드’... 스맥(SMEC) 관심UP

산업·IT 입력 2020-09-18 14:24:12 이민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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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스맥]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그린뉴딜 및 포스트코로나의 수혜산업으로 ‘스마트그리드’가 각광받으면서 이 분야 강소기업 스맥(SMEC)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에 도입하여 전력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의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에너지 생산 및 소비 효율을 높이게 된다. 스마트계량기(AMI)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이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으로 분류된다. 


현재의 전력시스템은 최대 수요량에 맞춰 예상 수요보다 과생산되는 형태다. 에너지를 얻는 과정에서 석유 및 석탄을 대량으로 연소하다 보니 이산화탄소 배출도 자연스레 클 수밖에 없다. 정부는 203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전국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산업통산자원부에서는 포스트코로나 8대 산업 전략에 관련 내용을 포함할 정도로 이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스맥은 지난 2018년 한국전력의 원격검침인프라 사업 핵심 부품 공급자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왔다. 올해에도 한국전력 지능형배전자동화 시스템용 디지털 TRS 인프라 환경 개선 사업의 주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관련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스맥은 지난 5월 라오스 국영기업 라오스전력청(EDL)과 인도차이나 반도의 특수한 기후 조건과 전력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전력량계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스마트 전력량계는 동남아시아의 기후적 특성에서도 장기간 운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으며, 약 3년에 걸친 기술협의 및 시험 과정을 통해 개발됐다. 
 

라오스 전력청은 인도차이나 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전력 수출 주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맥은 라오스 전력청에 전력설비를 수출한 국내 최초의 업체이며, 향후 인접 국가들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맥은 한국전력 사업과 더불어 라오스 수출 성공으로 유무선통신망 기술, 디지털미터기 통신모듈, 스마트 디지털터기까지 스마트그리드 전반을 아우르는 레퍼런스를 보유하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라오스 디지털미터기 공급 속도도 탄력을 받고 있다. 납품된 디지털 미터기는 라오스 전력청 연구소의 성능 및 낙수 테스트는 이미 완료됐으며, 금주 중에 라오스 과학기술부에서 수입 전기, 전자제품에 대한 시험이 시작된다. 과학기술부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9월 말 또는 10월 초에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주외 3개 지역에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며 4분기 중 2021년도 물량에 대한 대규모 발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전력, 라오스전력청 등 탄탄한 레퍼런스를 갖추게 됐다”며 “정부에서도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대한 의지가 강력한 만큼 향후 성장성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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