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상어에 물린 서퍼 참변…관광지 골드코스트 ‘충격’

전국 입력 2020-09-10 20:31:49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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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어에 물린 서퍼 참변…관광지 골드코스트 ‘충격’


호주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골드코스트 해변에 상어가 침입해 서핑을 즐기던 사람을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해변에서 상어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62년 만에 처음입니다.

상어는 남성의 다리를 물었고, 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피해 남성을 해변으로 옮겼지만 상처가 심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헬리콥터를 띄우며 문제의 상어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 했고, 이날 인근 해변 모두가 상어 공격 이후 즉시 폐쇄됐습니다.

해당 해변에는 해안 안전 보호를 위한 그물이 설치돼 있었지만, 상어의 침입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퀸즈랜드 주정부는 “상어 방지용 장비가 위험을 줄여주기는 하지만 상어가 절대 뚫지 못하는 방어막은 아니다”라며 주의를 당부 했습니다.


△ 러, 자체개발 백신 3상 돌입…3.5만명 참가 신청


러시아가 현지 시간으로 9일부터 자체 개발해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스푸트니크 V)의 등록 후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아나스타시야 라코바 모스크바 부시장은 “등록 후 시험에 참여 신청을 한 모스크바 주민 일부가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사실상 임상 3상에 해당합니다.

현재까지 3상 시험에 참가 신청을 한 시민은 3만5,000명을 넘었으며 이들은 20여개 병원에서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라코바 부시장은 소개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앞서 지난달 11일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하고 일반인 접종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상을 건너뛴 채 국가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 홍콩, 9일간 인구 19% 코로나 검사…무료 검사 연장


최근 코로나19 3차 파도를 겪은 홍콩이 올해 겨울 4차 파도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0일 홍콩 정부는 전 시민 대상 무료 코로나19 검사 기간을 오는 14일까지 한 차례 더 연장했습니다. 

지난 1일 시작한 전 시민 대상 코로나19 검사에는 9일까지 142만명이 참여해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홍콩 인구는 약 750만 명인데, 9일간 인구의 약 19%가 검사를 받은 겁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번 대규모 검사를 통해 찾아낸 환자의 비율은 매우 작지만, 이러한 검사가 전염병이 퍼졌을 때 홍콩 사회의 감염 규모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 티파니 인수서 발 빼는 루이뷔통…‘메가 딜’ 깨지나 


명품업계 최대 빅딜로 주목받은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티파니 앤드 컴퍼니(이하 티파니) 인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LVMH는 현지 시간 9일 성명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티파니 인수를 내년 1월 6일 이후로 미루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현재로서 인수를 완료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앞서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이 보낸 서한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위협이 프랑스 상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인수 연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LVMH가 올해 11월 24일 티파니와 마무리 지으려 했던 160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의 대형 거래가 취소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미국에 물 주지 말라”…멕시코 농민 2명 사망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의 한 댐 근처에서 미국 측으로 물을 빼돌리는데 반대하는 농민 시위대와 주 방위군의 충돌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농민 2명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이 사건의 전말과 2명이 사망한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멕시코 정부가 지역 농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요구에 따라 ‘물 빚’을 갚기 시작한 이후로 이 곳에서는 한 달 째 대립과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멕시코는 1944년 미국과 맺은 조약에 따라서 이 곳 댐의 물을 북쪽의 미국으로 보내줘야 합니다. 

멕시코는 이 양을 오랫동안 채우지못했고, 올해 이를 벌충할 마감 시한은 10월 24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 뉴욕. 코로나 후 반년만에 레스토랑 내 식사 허용


미국 도시 중 코로나19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던 뉴욕시에서 마침내 레스토랑 내 식사가 가능해집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현지 시간으로 9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30일부터 수용 인원의 25% 범위에서 뉴욕시 레스토랑들의 실내 식사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하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문을 닫은 지 반년만입니다. 

뉴욕시는 당초 지난 7월 6일부터 3단계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레스토랑 내부 식사를 허용할 계획이었으나, 다른 주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자 이 계획을 보류하고 야외 테이블에서만 식사할 수 있다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

레스토랑 실내 식사 금지는 한때 ‘코로나19의 진앙’으로 불렸던 뉴욕시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몇 안 되는 봉쇄 조치 중 하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부분 해제는 뉴욕시가 코로나19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상징적 조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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