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자이·마래푸 집값 하락…8·4대책 효과”

부동산 입력 2020-09-08 20:46:11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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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8·4대책 이후 시장 쏠림현상 완화”

[앵커]

오늘(8일)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4 공급대책 이후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매수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섰고, 곳곳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4 공급대책 이후 시장 쏠림현상이 완화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과열됐던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입니다.


홍 부총리는 서초구 반포자이, 송파구 리센츠,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실거래가 하락 사례가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 84㎡는 7월 초 28억5,000만원(25층)에 거래됐으나 8월 들어 24억4,000만원(18층)에 거래됐습니다. 한 달 새 4억 원가량 떨어졌습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27㎡도 7월 초 11억5,000만원(5층)에 거래된 게 8월에는 8억9,500만원(19층)으로 2억5,000만원가량 내렸습니다.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는 14억원(4층)에서 11억원(7층)으로 3억 원가량 하락했습니다.


다만 8월 중에도 고가에 거래된 사례는 있습니다. 

반포자이 전용 84㎡는 8월에도 28억원(17층)에 거래된 사례가 있고, 잠실 리센츠 전용 27㎡도 10억7,000만원(29층)에 실거래를 찍었습니다.


마포 래미안푸르지오는 지난달 8건이 신고됐는데, 2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존 시세인 14억원에서 14억5,000만원 사이에 거래됐습니다. 11억원에 거래된 사례가 오히려 예외적인 겁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시장이 안정됐다고 평가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싱크] 여경희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세부담과 대출규제로 초고가 주택거래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거래 사례가 많지 않아서 이를 통해 시장의 움직임을 판단하기는 아직은 좀 이르지 않나 생각되고요.”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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