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분양시장 호조세…교통망 확충·신규 분양 활발

부동산 입력 2020-09-03 08:57:3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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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이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공급하는 ‘비산 한신더휴’ 투시도. [사진=한신공영]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경기 안양시 내 신규 분양 단지가 모두 청약마감하며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안양시 아파트 청약 물량은 5개 단지, 1,162가구 규모다.(특별공급 제외) 이들 단지 모두 1순위에서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안양시 동안구에서 분양한 안양호계 신원아침도시57가구 모집에 총 1,844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32.3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2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여파로 안양시가 조정대상으로 신규 지정된 가운데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업계에서는 월곶-판교복선전철·인덕원-동탄복선전철 등 교통망 확충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분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월곶-판교복선전철의 경우 월곶-시흥시청-광명-안양-인덕원-판교 등 총 11개소 정거장을 잇는 노선으로,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개통 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여건 향상은 물론 수인선·신분당선·경강선 등과의 연계노선 구축도 기대할 수 있다. 인덕원에서 동탄 간 39.38km 구간을 잇는 인덕원-동탄복선전철 역시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안양시 내 높은 주택 노후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안양시는 준공 1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87.6%, 20년 이상 비율이 54.8%에 달하는 지역이다. 일각에서는 새 아파트에 대한 공급 갈증이 청약을 통해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안양시는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는 교통호재가 다수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특히, 최근 들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역 내 풍부한 갈아타기 수요를 바탕으로 분양도 당분간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에 한신공영은 이달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54-5번지 일원에서 비산 한신더휴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지상 25층 아파트 2개 동, 2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 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1~3인 가구의 니즈를 반영, 전 가구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4892가구 62A 46가구 62B 46가구 7146가구 등이다.

 

비산 한신더휴가 들어서는 비산사거리 일대는 교통·교육·생활 등 각종 주거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원도심 지역이다. 인근으로 진흥아파트 재건축·뉴타운 삼호아파트 재건축 등 주요 정비사업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2만 여 가구에 이르는 신흥 주거벨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각종 교통망 확충사업과 활발한 정비사업 등을 통해 안양시 분양시장도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신흥 주거타운의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분양도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신공영의 비산 한신더휴 견본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에 마련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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