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8월12일] 소비자 물가지수 호조…대형 기술주 강세

증권 입력 2020-08-13 09:25:49 수정 2020-10-19 09:32:31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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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더원프로젝트]

◆ 미 증시는 우호적인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및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특히 테슬라(+13.12%)가 주식분할로 급등한 후 여타 대형 기술주도 주식분할을 통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 더불어 미-중 마찰 우려가 완화된 점, 추가 부양책 협상 기대도 우호적으로 작용.
 (다우지수 +1.05%, 나스닥지수 +2.13%, S&P500지수 +1.40%, 러셀2000지수 +0.52%,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36%)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호조를 보인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임. 특히,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6%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지난 1991년 1월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 전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도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켰음.

한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 경제가 대규모 부양책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음.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힌 데 이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 분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힘.
 

최근 차익실현 매물 등에 약세를 보이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특히 애플에 이어 테슬라 주식분할이 추세적으로 아마존을 비롯한 FANG 등 기술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관련 종목의 상승폭이 확대.


한편, 15일 미국과 중국의 1 차 무역합의 이행 관련 회담을 앞두고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합의 파기 가능성에 대해 커들로 국가경제 위원회 위원장이 “긴장은 있지만 합의 파기는 없다” 라고 주장해 관련 우려를 일축한 점도 성장주 강세 요인. 더불어 전일부터 급등락을 보여왔던 금과 은 등 상품 시장이 안정을 찾은 점도 우호적. 물론 추가 부양책 관련 펠로시 하원 의장이 “큰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며 우려는 여전 했으나 민주당이 일부 양보하며 우려를 확산하지 않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6달러(+2.55%) 상승한 42.67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매, 자동차, 에너지, 경기관련 소비재, 음식료, 제약,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기술장비, 유틸리티, 화학,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3.32%), 마이크로소프트(+2.86%), 아마존(+2.65%), 알파벳A(+1.80%), 페이스북(+1.47%), 넷플릭스(+1.83%)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 테슬라(+13.12%)는 5대1 주식 액면 분할 발표로 급등했으며, 모더나(+0.80%)는 미 정부와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소폭 상승. AMD(+7.45%), 엔비디아(+5.44%), 인텔(+2.08%) 등 반도체 업체들도 큰 폭 상승.[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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